[미디어오늘] ‘김대중 평전' 집필 김택근 전 경향 논설위원 미디어오늘 안경숙 기자 | ksan@mediatoday.co.kr 후배들은 ‘기자에게 정년퇴임은 빛나는 훈장’이라고 했는데, 집에 들어앉으니 집사람의 상실감이 심했다. 근 30년을 회사밖에 모르고 산 사람이란 걸 알아서일까. 집사람이 심란해하니 덩달아 싱숭생숭했다. 두어 달을 지리산 자락에서 지내다, ‘자서전 집필자’로 맺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매듭’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 전 대통령의 ‘평전’을 쓰는 일로 말이다. 그렇잖아도 경향신문에서 함께 일했던 박인규 프레시안 대표가 평전을 연재하자고 공을 들여온 터였다. 자서전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구상했던 평전의 구체적인 작업은 그렇게 시작됐다. 집필자로 널리 알려진 김택근(56·사진)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다음달 1일부터 .. 더보기 이전 1 ··· 219 220 221 222 223 224 225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