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 큰 대통령 간 큰 남자들이 있다. 아침에 밥 달라고 소리치는 남자, 아내가 연속극 보는데 채널 돌리는 남자, 외출하는 아내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어보는 남자…. 중년 남성들 사이에 회자되는 ‘간 큰 남자’ 시리즈다. 우스갯소리지만 세상은 눈이 핑핑 돌아가게 달라지고 있는데 케케묵은 가부장적 권위를 내세웠다간 혼쭐나기 십상이란 세태 변화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여기 간 큰 남자가 한 명 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장차관들을 모아놓고 “나라 전체가 온통 비리투성이”라고 일갈한 게 장안의 화제다. 대통령은 공직사회 부패와 비리, 관료주의와 무사안일 등에 화를 냈다. 모두 옳은 말씀이다. 한데 몇 년간 어디 외국에라도 나갔다 들어오신 분 같다.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이다. 3자도 아니요, 비평가도 아니요, 남의 말 하.. 더보기 이전 1 ··· 238 239 240 241 242 243 244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