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업> "너희가 서민을 아느냐?" 프랑스 대혁명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가 굶주린 민중들이 빵을 달라는 요구에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라고 했다죠. 이렇게 서민의 가슴을 후벼파는 말을 하는 '눈치 없는' 정치인들이 종종 있습니다. 최근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1억 피부과'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사람들이 이 논란에 마음이 팍 상한 이유는 뭘까요? 나 후보의 보좌관을 했다는 사람이 "나 후보가 '내가 시장에서 옷 사입을 수는 없잖아'라는 말을 하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고 한 내용까지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물론, 가난한 사람만 정치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서민은 쉽게 "서민을 안다"고 말하지 않는 부끄러움과 솔직함, 진정성을 가진 정치인을 원합니다. '서민을 두번 죽인' 정치인.. 더보기 이전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