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온 독자 편지 ‘감동’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던 것 같습니다. 책상 서랍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오래된 편지' 한 통을 발견했습니다. 편지가 어찌 어찌하다 미디어기획팀으로 전달됐던 모양입니다. '경향신문사 송영승 사장 앞'으로 보내진 편지. 봉투에서 편지를 꺼냈더니 편지 한 장과 1만8700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편지를 받아들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강원도의 한 독자분이 이스라엘의 만행에 피해를 당하는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위해 써달라며 자신의 차비를 모아 편지와 함께 보낸 것이었습니다. 강원도 정선에 사는 강씨돌 독자는 자신의 차비를 모았다고 했습니다. 초등학생 노트에 쓴 편지는 **약국의 약 봉지에 한 번 쌓여 있었고, 동전은 떨어질까 테이프로 붙여 두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편지에 울컥했습.. 더보기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