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의 눈]전쟁 대차대조표 박래용 디지털뉴스 편집장 leon@kyunghyang.com 연평도 포격 이후 보수세력들은 연일 전쟁 불사를 외치고 있습니다. 누가 그 기세를 꺾을 수 있겠습니까. 이미 청와대는 대통령의 ‘확전 자제’ 발언을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죠. 뭐 틀린 말 한 것 같지 않습니다만 청와대는 시시각각 대통령 메시지를 수정했습니다. 일종의 ‘마사지’라고 볼 수도 있죠. 잘 아시다시피 최종 버전은 “그런 말 한 적 없다”로 정리됐습니다. 중차대한 대통령의 첫 반응을 놓고, 어느 누가 감히 하지 않은 말씀을 만들어 냈겠습니까마는 여하튼 청와대는 국방비서관이고, 대변인이고, 국방부 장관이고 모두 없는 말을 옮겼다고 경을 쳤습니다. 분위기가 이러니 누군들 강경론을 외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신임 국방장관은 “북한이.. 더보기 이전 1 ··· 275 276 277 278 279 280 281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