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의 눈] '양지탕'의 추억 디지털뉴스 편집장 박래용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입니다. 상투적이지만 해마다 이맘때면 신문사는 또 10대 뉴스, 뜬별 진별 같은 결산 기사를 쓰곤 합니다. 새해에 바뀌는 것들도 단골로 등장하죠. 어떤 것은 나름 의미가 있어 전통적으로 유지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부는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독자 관점이 아닌, 공급자 중심 발상에서 나온 거라 생각하면 아직까지 언론만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성해 봅니다. ‘형님 예산’ ‘영부인 예산’으로 통칭되는 새해 예산안이 날치기 처리된지 2주일 됐습니다. 날치기 직후 한때 움찔했던 한나라당은 다시 이대로 밀고 간다는 강성 기조로 잡은 듯 합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잘못한게 뭐 있느냐”.. 더보기 이전 1 ··· 271 272 273 274 275 276 277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