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의 눈] 검찰 인사의 내막 박래용 디지털뉴스 편집장 검찰의 이번 고검장급 인사는 두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다. 하나는 고검장 순환 배치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참 뜬금없는 인사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2009년 8월 이후 조직안정 차원에서 유임됐던 고검장급 검사들을 순환배치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설명이다. 통상 검찰 수뇌부 인사는 검찰총장 임명 후 후속 인사로 이뤄지는 것이 관례다. 현 김준규 검찰총장은 올 8월 임기만료다. 새 검찰총장이 임명되면 나머지 동기들은 용퇴하는게 검찰의 오랜 관행이다. 현 고검장급 고위간부 9명 중 6명이 사법연수원 13기, 3명이 14기이다. 만약 13기 중에서 임명되면 동기 5명이, 14기가 임명되면 고검장 대부분이 옷을 벗을 판이다. 어.. 더보기 이전 1 ··· 262 263 264 265 266 267 268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