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의 눈] '오세훈을 위한 투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끝내 발의했습니다. 서울을 강타한 폭우로 온 시민이 물난리를 겪고, 복구작업에 민·관·군이 달라붙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입니다. 오 시장은 수도 서울을 꼬로록 물에 잠기게 한 최종 책임자입니다. 그는 시장 재임 5년 동안 디자인서울·한강르네상스·서해뱃길·세빛 둥둥섬 등 외관만 번지르 광내는 사업에 집중하고, 수해방지 같은 긴요하지만 티 안나는 분야는 등한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아이들 입에 물릴 숟가락을 빼앗는 문제를 주민들에게 물어보겠다는게 서울시의 당면 최대 현안인지 믿기지 않습니다. 오 시장은 빗발치는 비난여론을 피해 주민투표 발의 현장에 정작 자신은 빠지고 대변인을 보내 발표했습니다. 역시 디자인의 달인입니다. 서울 대치역 사거리 도로에서.. 더보기 이전 1 ··· 227 228 229 230 231 232 233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