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도 저물어가는 한 해 '냉주파티' 2011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세밑. 낮으로 밤으로 검은 날에도 빨간 날에도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기자들 사이로 바삐 돌아가는 이 편집국에도 어김없이 한 해의 끝은 찾아왔습니다. 한 해가 끝나는 12월 말일, 신문사 편집국에는 '냉주파티'라는 전통이 있습니다. 냉주(冷酒), 즉 차가운 술 한 잔을 나누어 마시며 편집국장 이하 모든 기자들이 편집국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조촐한 자리를 갖는 것이죠. 청와대에서부터 시작해서 각종 공공기관, 단체, 회사 및 세상 모든 일이 돌아가는 현장을 두루 돌아다녀야 하는 기자들이 한반도가 좁아라 외근을 하다보면 정작 본사 편집국 내에서는 거의 마주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냉주파티는 그 동안 잘 못 본 얼굴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세밑은.. 더보기 이전 1 ··· 189 190 191 192 193 194 195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