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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가 묻는다

[TV 읽어주는 향이]“참 좋은 드라마 ‘정도전’이 끝났어요”

[TV 읽어주는 향이]“참 좋은 드라마 ‘정도전’이 끝났어요”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간의 누리꾼들의 ‘TV 인터넷 관심도’를 읽어드리는 ‘TV 읽어주는 향이’입니다. 


지난주(6월23일~6월29일) 국내 TV프로그램 중 인터넷에서 화제는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 종영이었습니다. ‘정도전’에 대한 인터넷관심도는 전주 대비 5계단 상승한 1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네요. 지난 1월 4일 첫방송한 ‘정도전’은 총 50부작에 걸쳐 남성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호평을 받았는데요. 닐슨코리아 시청률 조사에는 17.8%로 주간 3위를 차지했네요.

한 누리꾼은 “최고의 드라마다. 대사 하나 하나가 녹록지 않은 작금의 상황에 너무 맞아떨어져서 아플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syb*****는 “정도전이 위로가 되는 건 자그마치 500년이란 시간을 역적으로 묻혀있던 그의 발자취가 시간도, 승자의 역사도 이기고 마침내 살아남아 재조명되었기 때문이다. ‘때때로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 사실이 정말로 위대하고 감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씨(@ozzyzzz)도 트위터에 “정도전. 지난 50회 동안 사극이라는 장르가 다시 정의되고 창조되는 광경을 본 것 같다. 매회가 ‘장관’이었다.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주어서 고맙습니다”라고 남겼네요.

KBS 1TV ‘정도전’ 방송 화면.



2014.06.23~06.29 TV 인터넷 관심도 및 시청률 순위(상위 20위) |뉴스 줌(Zum), 닐슨코리아 제공. ‘주간 TV 인터넷 관심도’ 더보기 ▶ http://news.zum.com/list?c=06&sc=42&tt=weekly



지난주 전체 TV 인터넷 관심도에선 KBS 2TV의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와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첫방송’으로 각각 전체 인터넷관심도 1, 2위에 올랐습니다. 역시 지난주 첫방송을 시작한 MBC의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도 TV 인터넷 관심도 5위에 차지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조선 총잡이’는 배우 이준기와 남상미가 호흡을 맞추며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로, ‘트로트의 연인’은 지현우와 정은지가 출연, “트로트에 재능이 있는 20대 여자가 천재 작곡가를 만나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드라마”로 각각 출발했습니다. ‘소원을 말해봐’는 기태영과 오지은이 출연하며 “한 신부가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것도 모자라 공금횡령범이라는 누명을 쓴 남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조선 총잡이’(위), ‘트로트의 연인’(아래 왼쪽), ‘소원을 말해봐’ 포스터.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화제를 뿌리며 방송 당일 늘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파주 토막살인 사건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이 피의자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으로 추정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시청률 기준으로는 KBS 2TV의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 24.1%로 1위를,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가 18.1%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4.06.23~06.29 TV 인터넷 관심도 순위(상위 20위) |뉴스 줌(Zum) 제공.



‘TV 인터넷 관심도’란 현재 방영 중인 국내 142개 채널, 860여개 프로그램 중 누리꾼들의 인터넷 검색, 방송사 홈페이지 방문, 미리보기 및 다시보기 이용정보 등을 통해 형성된 빅데이터를 지표(인터넷 활동량 5만명 기준)로 정리한 것입니다. TV 시청률과는 달리 누리꾼들의 관심도를 측정한 것입니다. TV 프로그램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는 요즘, 누리꾼들의 관심도를 반영해 시청률을 보완해, ‘TV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는 개념입니다.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