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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주말부터 예고해왔던 사격 훈련을 20일 오후1시간 동안 실시했습니다. 서해 5도 전체에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이후 한반도 상황을 뉴스로 모았습니다.

▶정부는 21일 위기관리센터를 위기관리실로 격상시킨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3년동안 위기관리시스템이 개편된 것이 3번째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일부 기능을 되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NSC사무처 기능 위기관리실 설치
3번째 위기관리시스템 개편… 일만 터지면 ‘땜질’

▶21일 오후5시45분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 김포 애기봉 등탑이 6년만에 불을 밝혔습니다.육군은 23일 사상 최대 규모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합니다.

개성서 훤히 보이는 ‘트리 등탑’… 북 ‘민감’ 군사행동 표적 우려
육군, 내일 최대규모 합동화력 훈련

▶북한은 사격훈련 후 조용했습니다. “분풀이식 도발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IAEA사찰관을 수용하겠다고 ‘외교’를 했지요.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사격훈련 직후 “우리가 세게 나가면 북은 항상 꼬리를 내린다”라는 평을 내놨습니다.

불안한 침묵… 확전 부담? 목적 달성? 시차 공격?
북, 미에 ‘비핵화 협상’ 메시지
“우리가 세게 나가면 북은 항상 꼬리 내린다?”

▶ 연평도 사격훈련이 20일 오후 2시30분경부터 시작됐다가 1시간여만에 종료됐습니다.

[속보]연평도 해상 포사격 훈련 실시

[지금 연평도에서는] 시간대별 현장상황
[국방부 대변인 일문일답] “1시 이후 안개 걷히면 쏜다”
강화.김포 전망대도 ‘초긴장’ 관광객 통제
외신들 연평도 포격훈련 개시 속속 보도

▶이 와중에 북한이 유엔 핵 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하고 핵 연료봉의 해외반출에 합의했다는 CNN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은 무슨 의도일까요.

북한, 유엔 핵사찰단 복귀 합의…연평도 긴장 영향은?

▶사격훈련은 당초 오전8시쯤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안개 때문에 오후로 미뤄졌지요.  

[속보]연평도 사격훈련 안개 때문에 오후 1시 이후로 연기
국방·외교·군 “오늘 연평 사격훈련 강행”… 서해5도 전체 주민대피령 
누구를, 무엇을 위한 사격훈련인가

▶21일쯤 점등식을 가질 예정이던 애기봉 등탑 주변에 북의 이상징후가 포착됐다는 얘기가 군 내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북 심리전의 '상징'인 애기봉 등탑을 타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서부전선 ‘애기봉’ 일대 이상징후 감지

▶ 연평도는 20일 안개가 자욱합니다. 주민들의 마음에도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습니다. 수없이 짐을 쌌다, 풀었다 해야 하는 주민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지금 연평도는] 안개 자욱, 대피령… 시계 제로
[연평도 르포]“사격훈련 꼭 해야 하나”

▶김관진 국방장관은 사격훈련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반드시 한다.” 청와대와 정부는 지난 주말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유엔 안보리를  "주권침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군은 이번 사격훈련을 '자존심'문제로 보는 듯 합니다. 

[중앙일보] "이번 훈련 못하면 NLL은 무력화"
[조선일보] 청와대 "이번에 밀리면… 대한민국 안보, 뿌리째 흔들린다"
[한겨레]청 ‘북 도발해도…’ 제한적 충돌 감수 기류

▶18~19일 주말동안 한반도 상황을 둘러싸고 국제 사회의 움직임도 긴박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요청으로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남북간 무력충돌 우려로 긴급 이사회가 열린 것은 처음입니다. 그러나 안보리 이사국 간의 이견으로 자제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되지 못해 외교적 해법도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한반도 충돌 위기’ 안보리 긴급 소집
안보리 ‘남북한 전쟁위기 논의’ 한국전 이후 처음
[프레시안]유엔 안보리 한반도 긴급회의 합의 못 내고 해산
곤혹스러운 미국… 겉으론 “정당한 훈련” 옹호, 속으론 ‘추가적 충돌’ 우려
중·러, 한국군 해상사격 훈련 단호한 반대

▶ 사격훈련은 18일 기상여건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연기됐지만 함참은 19일에도 21일 이전에 사격훈련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방아쇠 쥔 남북 ‘치킨게임’… 상황 전개 예측불허

▶ 북은 18일 외무성 담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웹사이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를 통해 “조선반도 정세의 폭발” “핵참화” 등 위협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 "전면전" "핵참화" 말로 끝낼까


▶ 지난달 23일 북의 연평도 포탄 사격 이후 소강국면을 보이던 남북간 군사 긴장이 다시 고조된 것은 지난 주말부터입니다.

16일 합동참모본부는 18일~21일 중 북의 연평도 도발 이후 중단됐던 연평 사격 훈련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북은 바로 다음날인 17일 남북장성급회담 북측단장 명의 통지문을 내고 “2차, 3차의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군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재개”… 116명 남은 주민 "불안"
[연평도 르포]인적 끊긴 섬엔 ‘팽팽한 고요’만
북, “연평도 포 사격 강행 땐 2차, 3차, 강력한 타격” 
 
군은 바로 전날인 15일 대북심리전의 일환으로 서부전선 최전방인 애기봉 등탑의 점등을 7년만에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전방 ‘애기봉 등탑’ 7년 만에 점등 허용


※지난달 23일 북 연평도 도발 이후 상황은 <북, ‘연평도 공격’뉴스 라운드 업>을 보시면 됩니다.

Posted by 경향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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