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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읽어주는 향이]‘달콤한 나의 도시’…“공감된다” 혹은 “표본이 잘못됐다”

우리는 어떤 TV프로그램을 보고, 어떤 얘기를 나누고 있을까요? 경향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지기 ‘향이’가 인터넷 빅데이터를 토대로 측정한 ‘관심도’ 기준으로 어떤 TV프로그램들이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정리해드립니다.

지난주(8월25~31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SBS)’를 보셨나요? 첫 방송과 동시에 주간 인터넷 TV관심도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른’에 가까운 여성들의 실제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사랑과 일에 대한 일반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출연진의 직업이 영어강사, 헤어디자이너, 대기업 직원, 변호사 등 소위 ‘잘나가는 직업군’에 속해 있다보니 모두가 공감할 사례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사생활을 방송을 통해 공개해야 하는데, 출연자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방송을 결심하게 됐을까요? 네 명의 여성들은 이날 방송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우리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이현 소설가의 동명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가 인기를 끌었고, 이 작품은 드라마와 뮤지컬로도 각색됐습니다. 

‘달콤한 나의 도시’ 4인 여성, 방송 출연 이유 “우리 이야기 하고 싶었다” 

서점에 가보면 ‘서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책들을 흔히 볼 수 있죠. ‘서른’이라는 나이는 남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데, 유독 여성에게만 의미부여를 더 각별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주변에서 서른인 여성을 두고 가타부타 말이 많기도 하니, 개의치 않고 살기도 어렵습니다. 여러 사회적 통념들이 하나씩 깨지고 있지만, 여전히 ‘서른 여성’에 대한 관념들이 지배적이다 보니 이런 프로그램도 나오게 됐다 싶기도 하고요. 반대로 한 사람의 일생에서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비장해지기도,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시기인 것도 같습니다. 다만 이 출연진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을 재미로, 한국사회의 서른 즈음 여성들의 삶에 대한 이해나 고민 없이 그저 타인의 삶 엿보기로 그치지 않길 바랍니다.



SBS <달콤한 나의 도시> 여성 출연자. 사진 방송 캡쳐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공감되며 자꾸 빨려 들어간다”(@claier******), “일반인 이야기 같은데 볼만한 것 같다”(@Infinity******)는 반응과 “저건 일반적인 30대 여자들의 삶이 아니잖아. 저런 건 늘 표본이 잘못됐어”(@DOKKING******), “일반인 관찰 리얼리티라고? 그냥 일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더구만”(@dandeli******) 등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줌닷컴(zum.com) 제공.



‘달콤한 나의 도시’ 이외에도 새로 시작한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tvN)’도 주간 TV인터넷 관심도 종합 4위에 올랐네요. 9살, 19살, 29살, 39살 남자들의 이야기의 흥미로운 구성과 출연 배우에 대한 관심이 반영됐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중에는 ‘진짜 사나이(MBC)’가 전주 대비 10순위 상승해 주간 관심도 종합 7위를 기록했네요. 연관 검색어를 보니 ‘혜리 애교’가 눈에 띄네요. 걸스데이 멤버 혜리의 먹방도 화제가 됐었고요. ‘명량소녀’ 혜리의 귀여움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잠깐 딴소리지만, 여군특집까지 할 만큼 ‘진짜 사나이’가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기서 연예인들이 체험하는 게 병영문화의 전부도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고요. 또 사회가 군대처럼 구조화되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군의 현실과 ‘진짜 사나이’의 재미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일밤-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진짜 사나이’ 혜리, 분대장도 웃게한 앙탈 애교 선보여 “이이잉~” 

시청률로는 ‘왔다! 장보리’(MBC)가 31.6%로 주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향이가 분석해드리는‘TV 인터넷 관심도’란 현재 방영 중인 국내 142개 채널, 860여개 프로그램 중 누리꾼들의 인터넷 검색, 방송사 홈페이지 방문, 미리보기 및 다시보기 이용정보 등을 통해 형성된 빅데이터를 지표(인터넷 활동량 5만명 기준)로 정리한 것입니다. TV인터넷 관심도를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Posted by 경향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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