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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hyang

[향이의 SNS 팡팡]“다 털렸다…죄송하다 한 마디가 끝이냐”

[향이의 SNS 팡팡]“다 털렸다…죄송하다 한 마디가 끝이냐”


경향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기인 ‘향이’가 주간 SNS 화제 게시물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또 SNS 이용자들의 반응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경향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기인 ‘향이’가 주간 SNS 화제 게시물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또 SNS 이용자들의 반응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지난 한 주(1월 13~19일)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던 뉴스는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었습니다. KB국민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가 1억400만건 고객 정보 유출이라는 뉴스가 전해졌는데요.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는데, 초기에 “2차 피해는 없다”, “2차 피해 발생하면 보상” 등의 미흡한 대응으로 공분을 샀습니다. 누리꾼들은 “개인정보 유출 자체가 피해”라며 “사과만 하면 끝이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2차 피해 발생해야 보상? 법원 가서 따져보자”…정보유출 금융사 책임회피에 고객 분노’(19일)기사는 페이스북에서 4만여명에게 도달했고, 1543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트위터에서는 109회 재전송(RT)됐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이**씨는 “기업도 괘씸하지만 이런 기업에 안무런 법적제재를 하지 않는 정부를 실란하게 비난하고 싶다. 미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도대체 정부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있는 정부인지 기업을 대변하는 정부인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씨는 “필요하지도 않은 정보까지 수집하게 하고 영업활동이라고 맘대로 사용하고 분실 및 문제가 생겼을 땐 죄송하다고 하면 그만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jake*****는 “금융업계 돈벌이에 급급해서 사고나도 마음에도 없는 사과한다고 고개 한번 숙이고 푼돈으로 고객들 우롱하는 꼴”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읽기 “2차 피해 발생해야 보상? 법원 가서 따져보자”…정보유출 금융사 책임회피에 고객 분노

금융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카드3사(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기자회견에서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임원들이 사과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타임스가 “박근혜와 아베, 역사교과서 수정 시도”라며 사설로 비판했다는 기사(14일)에도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유**씨는 “자신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주변에서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역사로 인해 어떠한 생각과 시선이 생기는 것은 좋으나 어떠한 생각과 시선을 강요받는 것은 나쁜 것임에 틀림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의 역사교육의 진행방향은 충분히 비판받을 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씨는 “밖에서도 이렇게 말을 하는데 왜 안에서는 그걸 들을려 하지 않을까요. 안타깝고 부끄러운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트위터에선 220회 재전송됐는데요. @Ja****는 “대통령은 한 나라의 자존심이자 거울입니다. 고로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인 제가 당분간은 창피합니다”라고 남겼습니다.

기사 읽기 뉴욕타임스, "박근혜와 아베, 역사교과서 수정 시도" 사설로 비판

경향신문 트위터(@kyunghyang)





■우리나라 청년 중 21%가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등 고용의 질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해당 기사(14일)에도 누리꾼들은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최*씨는 “청년층 취업현실이 저러한데다가 학자금 대출까지 가중되는 판국에 신혼부부더러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장하는 나라. 많이 낳고 싶어도 감당이 안되는걸 어쩌라고…. 아니 그전에 결혼이라는 거 자체가 경제적 부담이 장난 아니구만”라고 남겼습니다. 기업이 은행에 돈을 쌓아놓으면서 소득분배도 나빠졌다는 기사도 함께 소개했는데요. 트위터 이용자 @brut****는 “제 첫 직장에서도 이익이 나면 미래를 준비한다며 임금 동결, 적자가 나면 회사가 어렵다며 임금 동결”이라고 적었습니다. 

기사 읽기 청년층 21% 첫 직장 ‘1년 이하 계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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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법원은 “공정성을 위한 MBC 노조의 파업은 정당하다”며 44명의 징계 모두 무효 판결을 내렸습니다. @Amindsto******는 “수긍 가는 재판부의 결정이 기쁜 이유는 너무 어지러운 세상이라고 하기 때문이라면 괜찮겠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송**씨는 “잃어버린 시간은 누가 보상하나요”라고, 정**씨는 “한국은 법원의 판결도 보란 듯 무시하는 나라입니다. 그게 걱정이네요”라고 남겼습니다.

기사 읽기 “MBC 파업 정당… 해고·정직 모두 무효”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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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등에서 극우보수적 행보를 보여왔던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가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상임대표는 트위터 등을 통해 극우보수적 행보를 보여왔는데요. 지난해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과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등을 종북 성향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다. 종북 성향의 자치단체장을 모두 기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다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사 읽기 정미홍 서울시장 출마...보수우파 시민단체 지지의사 표명

이 소식을 담은 기사(19일)는 페이스북에서 3만5536명에게 도달, 427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댓글은 221건 달렸네요. 조**씨는 “(코미디는) 국민적 관심을 정치에서 분리시키는 거”라며 “기득권자들이 바라는 정치에서의 국민 관심 끊기 책동”이라고 말했고, 이**씨는 “재판에서 졌으면 반성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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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