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원의 대선개입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죠.
법망의 허점을 이용해 위증죄 처벌을 피해갔다는 비판이 거셌습니다.
이와 관련 분노한 누리꾼의 목소리들을 모아봤습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종북세력이 대선 이기면 안되니까 국정원이 막아야 하고 댓글 달 수 있지 않냐 하니 원세훈 동의한단다. 대선개입하겠다고 마음먹고 저지른 일이구만. 그래놓고 대선개입 아니라 하나.
— 이정희 (@heenews) August 16, 2013
원세훈·김용판,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 http://t.co/Ru5xEoNrrU 뭐, 이것으로 그들이 청문회에 임하는 자세를 알 수 있지요. 'catch me, if you can.'
— jungkwon chin (@unheim) August 16, 2013
그러고보니 오늘 김용판 원세훈이 국조에서 한 행동은 안알랴쥼~이었다. 그것도 국민을 상대로. 이론~
— 지금여기함께 (@withpeople203) August 16, 2013
청문회 할 때도 특정 단어나 행동이 나올 때 물 뿌리거나 뒤로 넘어지면 재밌겠음. 예를 들어 위원 "그러니까 종북세력을..." 증인 "물벼락 촤아악"
— newspresso (@newspresso) August 16, 2013
손가락을 다쳐서 누구와 점심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김용판. 뇌가 손가락에 달린 건가요.
— HA kiho (@geminir21) August 16, 2013
경찰들도 짜증나겠다.... 김용판 부하직원들에게 자율적으로 수사 하도록했다.... 그럼 부하직원들이 상부지시없이 지들끼니 조작 은폐 했다는거냐....키워드도 지들끼리 줄이며.... 부하직원들은 보호해줘야지 지살겠다고 머 저렇게 이야기 하냐.
— 보수의꼬깔콘 (@pnirvana1) August 16, 2013
트위터 집단 지성이니 뭐니 하는 것에 크게 기대하진 않지만 이 건만은 다르다. 김용판이 그날 누구랑 뭐했는지 우리 손으로 밝혀서 꼭 감방에 쳐넣자. 제발! #용판_불변의_법칙
— 이문기 (@weRonlive) August 16, 2013
청문회에서 배우는 대화의 기술 : '자긴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 '그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 ickjong, 이크종 (@ickjong) August 16, 2013
권력자들이 국회 청문회를 호구로 보는 것도, 정치인들이 그렇게 국민을 호구로 만드는 것도 그렇게 행동해서 한 번도 좆된 적이 없고, 그 정도로 좆되는 나라도 아니어서다. 국민들이 그런 사람들 실컷 뽑아줬는데 뭐 할 말이 있나.
— Yoohoo (@soundly_s) August 16, 2013
선서도 않한 증인을 상대로 청문회가 가능한가? 볼 가치도 없는 청문회였다.
— 이동준 (@DandelionSpore) August 16, 2013
원세훈의 청문회 태도가 정말 가관이다. 도대체 사회 정의가 무엇인지 개탄스럽다. 배운 지식으로 비겁한 변명이나 하는 그를 나는 존경할 수 없다. 그가 생각한 `사회적 성공`을 위한 부도덕이 우리 모두를 불행하게 하고 있다. 이건 `비극`이다.
— 고상만 (@rights11) August 16, 2013
청문회 왜이러지? 노무현이 보인다. 그립다.
— 그때그사람 (@ijp0929) August 16, 2013
저 쉐이들이 여야 합의된 청문회자리에서 선서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앞에서 선서를 거부하는 것이나 다름없겠네. 저들에게 국민은 그냥 졸일뿐이며, 저들에게 국가는 박근혜구나.
— CrocStrap (@CrocStrap) August 16, 2013
원판 두 인간의 비열함. 국정조사 청문회는 나가는데 진실은 얘기 안 해줄꺼야. 또 위증죄로 X되고 싶지 않거든. 이런 심보로 선서 거부했네. 국민을 개X으로 생각하네. 완전 개무시 당한 느낌이네...
— 광인일기 (@bruce0802) August 16, 2013
민주당은 인물도 참 없다. 국정원 청문회 보니 일베만도 못 하네.
— dexter (@derechas) August 16, 2013
민주정부에서 임명된 사람들은 최소한 도덕성만큼은 확실해 보였다 그들은 국민을 졸로 보지 않았고 부끄러움도 알았다 오늘청문회에서 원세훈,김용판의 자세를보면 이념에 휘둘려 반대하는 사람들을 종북으로몰고 체제유지를 위해선 공정함을 팽게친 수구의 맨얼굴을봤다
— 임중수 (@js8088hb) August 16, 2013
이번 청문회를 보고 느낀점은 국가기관에 이념의 논리가 들어간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지 또 국가 권력이 이런 점을 바로잡지 못하고 같이 놀아난다면 우리가 감당해야할 고통이 얼마나 큰가를 느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정의를 말하려면 우리가 많이 노력해야겠다
— 임중수 (@js8088hb) August 16, 2013
민주당 국회의원 청문회 실력이 아쉽다..
— adel dienst (@adeldienst) August 16, 2013
오늘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용판 인물 났다고 합니다. 청문회스타로 등극한 셈이죠. 이런게 민심입니다.
— 장맛비 (@yunheesung) August 16, 2013
오늘 청문회 보신 분들과 기사로 접한 많은 사람들은 모두 답답함에 가슴을치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 것이다. 이땅에서 아직 정의가 숨쉬고 살아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제 모두 일어서야 한다. 이젠 저들, 혹은 우리 둘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다
— daniel Mclean (@clgyhi) August 16, 2013
오늘 청문회는 한 마디로 "안알랴줌"
— benexx (@i_benexx) August 16, 2013
청문회 보다보니 '악의 평범성'이 느껴지네.
— Humane Imagination (@doornot) August 16, 2013
청문회 보는 게 화나 역전패 보는 것보다 더 힘드네.
— 새벽 (@BoysHope) August 16, 2013
남희석님 덕분에 그냥 웃지요.."@Brlove12: 에이..사실 청문회 나가기 싫지.. 분위기도 이상하고 자꾸 혼나는거 같고..뭔 말 하면 리엑션도 안좋고 자꾸 끊고....조용한 곳 가서 '힐링캠프' 처럼 해봐.모닥불 펴고..술술 별거 다 나오지."
— 수인 (@ssoon333) August 16, 2013
국정원 청문회 뻔뻔함이 도를 넘었다.
— 전경화 (@newshaqi) August 16, 2013
어떤 예능과 비교해도 국정조사청문회는 탑클래스 수준인듯 ㅋㅋㅋ
— JIN(鎭) (@Jiny0615) August 16, 2013
'기억이 안 난다.'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보면 '5공 청문회'라는 것이 있는데, 거기서 기억력 나쁜 대머리 양반이 메멘토 코스프레를 하다가 어떤 의원에게 '돌대가리'라는 별명을 얻게 되어 두고두고 회자되는 일화가 있다. 그 시절의 심정이 나랑 같을까.
— 윤교운 (@r4ew) August 16, 2013
경찰청장이란 현직으로 청문회에 나왔다면, 의원나리들의 말에 형식적이라도 고분고분할 수 밖에 없죠. 그러나 이미 계급장도 떼고, 잘못하면 감옥도 갈 판인데, 뭐가 두렵고 무서워서 의원들에게 벌벌떨면서 말도 못하고 주저주저할까요? 야당이 착각한게죠.
— 장맛비 (@yunheesung) August 16, 2013
한보청문회를 기억한다면 한누리부류들이 어떤식으로 빠져나갔는지 다알텐데. 국조내내 원판입만쳐다보고 있는 판국이라니..여전히 뻔뻔형 증인을 다루는 법을 이쪽은 모르는듯하다. "전혀아니다. 기억안난다"고 빠져나갈지 몰랐단 말인가?
— 푸하하하 (@ppuhahaha) August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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