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DDoS)공격은 여러 컴퓨터를 한번에 동작하게 해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해커가 공격을 위해 목표 사이트의 컴퓨터 시스템이 처리할 수 없는 엄청난 분량을 동시에 범람시키면 네트워크의 성능 저하나 시스템 마비를 가져온다고 하는데요. 지난 2009년 '7.7 디도스 대란'부터 이번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까지 그동안의 디도스 공격 사건을 정리했습니다.
디도스 공격, '꼬리자르기' 수사 의혹
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6일 이번 사건을 박희태 국회의장실전 수행비서 김모씨(31·구속)와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 비서였던 공모씨(28·구속기소)가 사전모의해 벌인 공동범행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1/6)
▶ [사설]‘꼬리 자르기’로 매듭 지은 검찰 디도스 수사
▶ “디도스 의혹 빵점 수사” 여야 특검 추진
▶ 민주당 ‘디도스 특검법’ 제출, 한나라당도 수용 뜻 밝혀
비서가 디도스공격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자진탈당했습니다. (1/2)
한나라당은 '디도스사건 국민검증위'를 설치하여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12/27)
▶ 이준석 “한나라 디도스 국민검증위, 일반 시민 참여한다”
검찰은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모씨(30)를 네 번째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최구식 의원실 등 정계 관계자와의 유착관계를 파악할 만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검찰은 국회의장 전 비서 김씨가 ㄱ커뮤니케이션에 지난달 11일 전달한 9000만원이 최종적으로 흘러 들어간 ‘ㄴ정보통신’의 서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 자금이 온라인 도박 합법화를 위한 정·관계 로비용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2/26)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대 학생들이 학내 커뮤니티에 시국선언문을 공개한 데 이어, 숙명여대·고려대 등도 총학생회 차원의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12/26)
검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처남 강모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강씨가 이달 초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모씨(30)와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와 어떤 관계인지, 통화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추궁했다고 합니다. (12/22)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의 후폭풍
▶‘디도스 공격’ 당일 청와대 행정관도 돈 받았다 (12/23)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 수사팀이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모씨(30)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씨(27) 등 관련자들이 금전거래를 한 사실을 조현오 경찰청장(56)보다 청와대에 먼저 보고한 사실이 23일 밝혀졌습니다. 이는 청와대가 경찰 디도스 수사에 관여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청와대 개입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이 한국판 ‘워터게이트’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워터게이트는 미국 워싱턴의 워터게이트 호텔 건물에 입주해 있던 민주당전국위원회 본부에 ‘잡범들’이 침입해 도청 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된 사건으로 시작됐죠. 이번 디도스 공격 사건도 한나라당 의원 비서가 대거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고,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과 정진영 민정수석이 조현오 경찰청장과 발표 수위를 조율했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게이트’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부터 고위층 개입까지 '닮은 꼴'입니다. (12/20)
선관위 홈페이지를 겨냥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 수사가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초기 수사를 맡은 경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전 비서 공모씨(27)의 단독범행”이라는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후 관련자들의 돈거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은 증폭되고 있는데요. 검찰 수사에서 ‘배후’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 사건은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디도스 배후 없다”에 의혹만 증폭(12/19)
▶야 “디도스, 청와대 연루 땐 탄핵감”(12/19)
▶[사설]디도스 수사 청와대 개입 의혹 철저히 규명하라(12/19)
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하는 동안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59)이 조현오 경찰청장(56)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조 청장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김 수석과 두 차례 통화한 적은 있지만 어떤 외압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오 “디도스 수사 중 김효재 수석과 두 번 통화”(12/18)
▶조현오, 디도스 수사 책임 떠넘겨(12/17)
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씨(27)가 우발적으로 지시한 범행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공씨가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서에게 디도스 공격 사실을 알리고 이들이 사전에 입을 맞춘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경찰은 ‘윗선’과 배후를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경찰은 공씨 등 4명에게 ‘선거관련 시설 등에 대한 은닉·손괴·훼손’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 청와대 행정관 ‘디도스’ 조사 (12/08)
▶ 박희태 비서도 미리 알아… 공씨 ‘윗선’ 암시 정황도 (12/08)
▶ 경찰 “공씨 우발적 범행” (12/09)
이같은 사실은 디도스 공격 과정에서 ‘돈 거래는 없었다’는 경찰 수사 결과 발표 내용과 배치되어 은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범죄 관련성을 집중 수사했지만 범행 대가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해 이를 밝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네요.
▶ [속보]선관위 디도스 해킹 전 1억원 오갔다 (12/14)
▶ '디도스 공격’ 경찰 은폐 의혹 (12/14)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날치기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태까지 겹치면서 여권이 길을 잃었습니다. 이로인해 한나라당의 쇄신은 물론 지도부의 리더십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데요.
결국 7일 한나라당 유승민·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 3인이 동반사퇴하였고, 9일에는 홍준표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함으로서 '홍준표 체제'가 무너졌습니다. 이후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당 쇄신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여 여권은 사실상 ‘박근혜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고 보여집니다.
▶ '길 잃은 여권’ 국정도 리더십도 되는 게 없다 (12/06)
▶ 與 최고위원 3인 동반사퇴…‘홍준표 체제’ 붕괴 (12/07)
▶ 말도 탈도 많던 홍준표, 5개월 만에 좌초 (12/09)
▶ 홍준표 대표직 사퇴… 사실상 박근혜 체제 (12/09)
▶ [사설]한나라, 숨이 경각에 달렸는데 화장 고치자는 건가(12/06)
▶ [사설]디도스 테러, 민주체제 전복 측면에서 접근해야(12/7)
▶ [서민의 과학과 사회]아랫것이 문제다 (12/13)
▶ [사설]디도스 테러, 민주체제 전복 측면에서 접근해야(12/7)
▶ [서민의 과학과 사회]아랫것이 문제다 (12/13)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재·보선이 치러졌던 지난 10월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범인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 의원의 비서는 선거 당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인홈페이지 ‘원순닷컴’을 공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이 연루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0·26 선거 당일 무슨 일이 | 2011.12.03
선관위 홈페이지에 가해진 디도스 공격 의혹은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요. 해커와 보안전문가들은 “꾸준히 준비를 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경찰 조사결과 범행 당일 공씨가 해커 강모씨(25)가 아닌 또 다른 인물과 통화한 정황이 포착돼 디도스 공격을 내린 실체가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선관위 “범죄 목적·배후 전모 밝혀라”| 2011.12.03
▶선관위 “범죄 목적·배후 전모 밝혀라”| 2011.12.03
한나라당은 디도스 공격 범인이 최구식 의원 비서라는 경찰 조사 결과가 2일 나오자 발칵 뒤집혔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내보였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날치기 정국에 터진 또 하나의 대형 악재에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민주당은 배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자체 진상조사와 함께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추진까지 거론하며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민주당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오른쪽)이 4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사이버테러 진상조사단’ 회의 도중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디도스 공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박민규 기자 parkyu@kyunghyang.com
민주당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오른쪽)이 4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사이버테러 진상조사단’ 회의 도중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디도스 공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박민규 기자 parkyu@kyunghyang.com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검찰이 농협 전산망 마비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앞서 북한 소행으로 결론내린 7·7(2009년 7월7일), 3·4(2011년 3월4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때와 해킹 수법이 유사하고 공격 루트도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정황이 나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하지만 북한이 개입한 직접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해 이번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단정짓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농협 해킹은 北 사이버테러” | 2011.05.04
▶“농협 해킹 북한 소행이라면 디도스 때 지목된 IP 또 썼겠나” |2011.05.05
▶“농협 해킹 北소행 단정 짓기 어렵다”|2011.05.05
‘3·4 디도스 공격’
4월
3월
청와대,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과 금융기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또 발생했습니다. 사이버 테러는 3일 40개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데 이어, 4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공격은 그 수법상 초보자의 단순한 장난이기보다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4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2009년 7월 ‘7·7 디도스 공격’을 했던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7·7 디도스 공격 근원지가 중국에 소재한 북한 체신성으로 확인된 것을 바탕으로, 이번 공격도 북측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3·4 디도스 공격’ 北 소행 추정 | 2011.04.07 3월
청와대,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과 금융기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또 발생했습니다. 사이버 테러는 3일 40개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데 이어, 4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공격은 그 수법상 초보자의 단순한 장난이기보다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10년 | '디도스 대란 1년'
'디도스 대란'이 발생한 지 1년째 되는 7월 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네이버, 농협, 외환은행 등 5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하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공격에 비해 별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생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은 백신 업데이트만 해도 간단히 막을 수 있는 사안으로 파악됐습니다. PC사용자들의 '보안불감증'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디도스 공격 부른 ‘보안 불감증’ | 2010.07.10.
디도스 공격 1년, 컴퓨터 해킹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청부 공격(사이버 조폭)이나 특정 계층을 노린 테러성 공격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공공·금융기관을 터는 대담한 수법도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7월 사상 초유의 ‘인터넷 대란’을 부른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의 위협도 여전하다고 합니다. ▶디도스 공격 부른 ‘보안 불감증’ | 2010.07.10.
▶‘디도스 대란’ 1년… 예보체계 방어막 여전히 ‘구멍’|2010.07.08
▶디도스 공격 1년, 날로 진화하는 해킹 | 2010.07.03
2009년 | 7.7 디도스 대란
지난 7월 7일 1차 디도스 공격으로 청와대, 국방부, 외교통상부, 국회 등 총 11곳이 공격을 받았는데요. 이어 다음날에도 기업은행, 국민은행, 국정원, 안철수연구소 등 10곳이 추가공격을 받았습니다. 계속된 공격에도 정부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누가, 어디서 공격하는지도 알아내지 못했고 공격의 종류도 새로운 것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대응책 마련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국가정보원은 8일 청와대·국회 등 주요기관에 대한 인터넷 해킹 공격의 진원지로 북한과 국내 북한 추종세력(종북세력)을 지목했는데요. 이후 북 배후설에 대한 반박이 잇따르자 국정원은 11일 대규모 ‘사이버 공격’ 배후와 관련, “이번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여러가지 증거를 가지고 정밀추적 및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북한의 소행임을 최종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익명의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 해커’ IP로 지목된 ‘윤모씨’의 관련성을 한나라당에 보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앞서 나간 보도”라면서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당부한다”고 일축했습니다.
▶국정원 근거없이 “공격 배후 北 추정” | 2009.07.09
▶한발 뺀 국정원…북 배후설 근거 반박 잇따르자 | 2009. 07. 13
▶국정원 근거없이 “공격 배후 北 추정” | 2009.07.09
▶한발 뺀 국정원…북 배후설 근거 반박 잇따르자 | 2009. 07. 13
이번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사태는 ‘세계 1위의 IT 강국’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은 허술한 사이버 보안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는데요. 정부는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도 없이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해 허둥댔고, 기업과 개인도 미리 했어야 할 준비를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시작했습니다.
▶[사설]정부는 사이버테러 졸속 대응 자성해야 | 2009.07.14
▶‘DDoS 사태’로 드러난 문제점 | 2009. 07. 14
▶[사설]정부는 사이버테러 졸속 대응 자성해야 | 2009.07.14
▶‘DDoS 사태’로 드러난 문제점 | 2009. 0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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