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친구'로 늘 묵묵히 뒷자리를 지키던 문재인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야권의 새로운 얼굴로, 대권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 정치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발을 내딛던 문 전 이사장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국회에 입성했고, 대선출마를 선언해 지금 민주당 경선 레이스 선두를 달려가는 중입니다. '정치인' 문재인의 행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 이 라운드업은 시간 순서상 최근 일들이 맨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2013년
8일
18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의 담판을 통해 문제를 하루빨리 풀어주십사 하는 간곡한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원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일 남북정상회담 관련자료 제출 요구안을 국회에서 처리할 당시 본회의에 참석한 지 47일 만입니다.
1일
민주당 장외투쟁 첫날인 1일 문재인 의원(60)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불참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대선 후보를 지낸 문 의원의 불참에 찬반의 목소리가 엇갈렸습니다. 문 의원 측은 “장외투쟁 합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7월
28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향해 “국정원 선거개입, 정상회담 대화록, NLL 진실을 덮고 누르고 있다. 하나라도 털고 가면 될 것을, 책임을 묻고 사과하고 쿨하게 처리하면 잘한다고 지지받을 텐데 그냥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6일
23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23일 북방한계선(NLL) 논란 종식을 제안하며 든 이유는 민심이었습니다. 문 의원은 “지켜보는 국민들은 피곤하고 짜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국가정보원 국정조사에 집중하자고 했습니다. 지난 18일 이후 닷새간 침묵 끝에 ‘NLL 논란 종식’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한 것입니다. 마땅한 탈출구가 없는 상황에서 내놓은 고육책(苦肉策)으로 분석됩니다. 검색 기간을 연장한다고 해서 원본을 발견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검찰 수사는 “참여정부 5년을 검찰에 갖다바치는 꼴”(민주당 핵심 관계자)이 될 수 있습니다.
22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궁지에 몰렸습니다. 자신이 공개를 주도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회의록 공개라는 초강수를 던졌으나 거꾸로 ‘회의록 실종’이란 덫에 걸린 처지가 됐습니다. 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거론됩니다.
18일
여야는 지난 9개월 동안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회의록 증발이라는 돌출 사태가 더해지면서 공방의 끝은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와중에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이란 본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형국입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문재인 의원은 6월21일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된 회의록 원본을 공개해 진실을 가리자고 받아쳤습니다.
17일
‘50대를 얕보고, 야권 후보들을 몰랐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가 스스로 진단한 ‘패인’입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발간된 18대 대선 비공개 백서에서 문 후보 캠프의 인사들은 50대 유권자를 겨냥한 전략을 무시한 것과 안철수·이정희 후보 등 야권 후보에 대한 정보 부재 등을 주요 패인으로 꼽았습니다.
9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과 대화록 불법 유출로 지난번 대선이 대단히 불공정하게 치러졌고 그 혜택을 박근혜 대통령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원이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태를 지난 대선 결과와 연관지어 박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6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측에 녹음기를 제공해 녹음을 부탁했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불법을 덮으려는 거짓말이 자꾸 다른 거짓말을 낳고 있는 것”이라고 국정원을 비판했습니다.
2일
[2030콘서트]노무현이 박근혜를 잡으려면 : '이런 식으로는 결코 현 국면을 타개할 수 없다. 기껏 해봐야 ‘절차 대 안보’라는 가짜 논쟁에 휩싸여 휘청거리다, 점점 수적으로 고립되고 있는 노무현 지지자들의 집단 분노 속에서 맴돌게 될 뿐이다. 문재인 의원을 중심으로 한 야권에 요구되는 것은 크게 세 가지라고 할 수 있다.'
6월
30일
친노무현(親盧·친노) 세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정국’에서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전면에 나서며 친노 인사들의 결집을 이끄는 모습입니다. 문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친노 세력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책임론에 갇혀 있었지만, NLL 문제가 세력 결집은 물론 책임론을 벗게 하는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28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서울 남대문로 한국일보 본사를 방문해 벽보에 기자들을 격려하는 글을 적은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27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 등 노무현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회의록 유출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문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록이 박근혜 후보 진영으로 흘러들어가 선거에 악용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있었던 후보 측과 국정원 간의 결탁을 규명하는 것”이라며 “추가적인 수사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4일
문 의원은 “국정원이 악의적으로 발췌·공개한 내용에 의하더라도, 노 대통령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한다는 말은 없고, 오히려 NLL을 함부로 못 건드린다고 강조하고 있네요”라며 “이제 어떻게 하려나요, 노 대통령을 친북좌파로 몰겠죠. 아니나 다를까 NLL과 무관한 부분을 잔뜩 공개했네요”라고 비판했습니다.
21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NLL 논란과 관련해 긴급 성명서를 내고 “저는 이제 10·4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원은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10·4 남북정상회담을 악용한 정치공작에 다시 나섰습니다. 정권 차원의 비열한 공작이자 권력의 횡포”라며 “국민들과 함께, 개탄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18일
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일보가 불행한 사태를 맞았다. 편집국 폐쇄는 안될 일”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 독립은,권력도 사주도 함부로 침해해선 안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언론은 사유물이 아니다”며 “거리에 내몰린 기자들이 빨리 신문제작에 복귀할 수 있게 되기를 저도 성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6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그 사람들(친노)이 계파를 넘어 하나의 정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의원은 대선 당시 취재했던 기자들과 북한산에 오른 뒤 간담회를 열어 “계파로서 친노는 존재하지 않고, 친노라고 할 만한 정치 세력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 그쪽 성향이 조금 더 개혁적”이라고 밝힌 뒤 “개혁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야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의원은 민감한 정치적 질문에도 주저하지 않고 답해 본격적인 정치 재개를 알렸습니다.
14일
2009년 2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취임 이후 국정원 직원들이 작성한 선거·정치 관련 인터넷 게시글(댓글 포함)은 1977개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18대 대선 기간 동안 올린 글은 73개로 분석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시기와 내용이 선거 후보자의 특정 발언·행위와 연관되는지 등을 기준으로 선거 개입 의도를 판단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공약에 대해 계속해서 ‘반대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또 문 후보를 ‘좌빨’로 규정하고 선거 전략 비판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13일
지난해 대선 때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팀장을 맡았던 핵심 당직자가 검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종의 균형 맞추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10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산행(山行) 정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 의원은 2004년 민정수석을 그만둔 후 히말라야 등반을 거쳐 10개월만에 대통령 비서실장 자리로 복귀한바 있습니다. 문 의원의 산행 정치가 더 큰 전진을 위한 일종의 ‘재충전’의 정치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초대 민정수석 생활 1년만에 사임하고 히말라야르 트래킹 할 당시의 문재인 후보
9일
정치권에서 때아닌 ‘조문 파동’이 있었습니다. 이 소동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고 김윤남 여사 조문을 놓고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 지지자들 사이에 벌어진 온라인 상호 비방전을 말합니다.
4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검찰의 ‘국가정보원 대선 여론조작·정치개입 의혹 사건’ 수사 이후 처음으로 이 사건에 관해 입을 열었습니다. 문 의원은 ‘잘못된 과거와 용기 있게 결별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검찰이 이 사건을 역사적 책무감으로, 어느 사건보다 신념을 갖고 반드시 법과 원칙대로 처리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도 검찰도 국정원도,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월
28일
그동안 현실 정치에 초연한 태도로 일관, 한편으로 ‘무책임하다’는 비판까지 받았던 민주당 문제인 의원이 박근혜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기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 수단으로 ‘시간제 근로’ 방안을 언급한 것에 대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 고용을 늘리자는 것은 현실을 너무 모르는 이야기”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20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를 즈음해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주기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4월
2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국회 입성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원은 “안 의원이 우리 정치의 큰 틀에서 자신이 얘기했던 좋은 정치, 새 정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14일
진중권씨가 민주통합당에 특유의 독설을 날렸습니다. 그는 "문재인 한 사람만 빼고 민주당은 그냥 쓰레기 더미"라고 말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9일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는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능력면에서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보다 여러 분야에서 부족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의 책임론을 명시했습니다. 평가위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선거의 중앙 통제탑’을 세우지 않아 비효율성이 컸고 민주당의 많은 인사들에게 소외감과 박탈감을 안겨주었다”며 정치적 책임 윤리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대선평가보고서에서 이번 대선 패배 책임자로 거명된 당내 주류 및 친노 세력은 보고서의 내용에 반발했습니다. 반면 당내 비주류 인사들은 평가보고서에 동조하며 대선 당시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8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에 항의해 5일째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김용익 의원을 찾아가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3월
30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은 “지금은 처신하는 데에 어중간한 상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문 의원이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예비후보의 선거지원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28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장준하 선생 분향소를 찾은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장 선생의 사인에 대한 진상을 밝히지 못한 것은 후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여·야의 특별법 합의로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구를 구성해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4일
2월
2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대선 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국회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가 국회에 모습을 보인 건 대선 이후 처음으로 사실상 의정 활동 재개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 전 후보도 27일 당 중앙위원회 회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해야죠”라고만 답했습니다.
24일
민주통합당 차기 당 대표를 향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책임론과 향후 진로를 둘러싸고 당내 주류·비주류가 대표주자를 앞세워 경쟁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달집놀이’ 부산 지역구 행사에 참석한 문 전 후보가 대선 후 대규모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3일
대선 평가와 당 진로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고 전당대회를 둘러싼 생각도 동상이몽이었습니다. 당 소속 의원 127명 중 122명이 참석했습니다. 불참자는 문재인 전 대선 후보, 이해찬·한명숙 전 대표 등 5명이었습니다.
1월
14일
민주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수습 국면에 돌입했지만 연일 ‘친노무현 책임론’과 ‘문재인 역할론’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주류 측은 친노 세력에 대선 패배 책임을 물으며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2선 후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주류 측은 대선 패배는 민주당 전체의 책임이라며 문 전 후보의 역할을 열어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대선 패배 책임론이지만 안으로는 당권과 정체성 논란이어서 쉽게 정리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9일
5선의 문희상 의원이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 21일 만에 임시 지도부 구성을 마쳤습니다. 비대위 체제를 꾸렸지만 계파 갈등이 여전합니다. 비주류 측은 문 비대위원장이 노무현 정부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의장을 거친 범주류 인사라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당장 문 비대위원장이 수락연설에서 언급한 ‘문재인 역할론’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7일
자기 부정에 가까운 당 혁신, 책임과 고통을 수반하는 인적쇄신 없이 기존의 낡은 체제와 문화에 의존해서는 민주당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
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대선 패배 후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고 현안에 대한 입장도 적극 개진합니다. 문 전 후보의 이런 행보에 당내에선 “뒤로 물러나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 전 후보의 움직임은 대선에서 진 후보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과 대비됩니다.
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헬렌 켈러의 말을 인용해 야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1일
2012년
12월
2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27일 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노동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후보는 “한진중공업 최강서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이어져선 안됩니다.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드립니다. 특히 여야 정치권의 의무입니다. 박근혜 당선인께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부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십시오”라고 밝혔습니다.
2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일년 만에 돌아온 제자리”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문 전 후보의 칩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새로운 구상’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는 불투명합니다. 그러나 당내에선 비주류 측이 ‘패장’ 문 전 후보와 친노무현계 책임론을 본격화하기 시작하며 그에게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그의 다음 착점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2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는 선거가 끝난 뒤 첫 주말인 23일 대선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부인 김정숙씨와 휴가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으나 서울 구기동과 경남 양산의 자택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개인 진로 등에 대해 고심 중이라고 합니다.
2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분주히 움직이며 주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선대위와 지지자들에게 낙선사례를 하면서 다독이는 한편 당 지도체제를 정비하는 등 대선 패배에 따른 분위기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는 “선거가 끝났다고 다시 흩어지지 않고 새 정치를 만들어내는 힘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며 “저도 그 역할에 여지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20일
민주통합당이 대선 패배로 인한 격랑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대선 하루 뒤인 20일 당내는 자괴감과 불안감으로 뒤덮였습니다. 긴 한숨 속에 “국민에게 탄핵당했다” “또다시 자갈밭을 걸어야 하나”라는 한탄이 새어나왔습니다. 앞으로 패인을 따지고 당 진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거센 후폭풍이 일 조짐입니다.
1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현직 의원으로 향후 어떤 정치 행보를 보일지는 모르지만 다시 그에게 큰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역부족이었다”고 말했습니다.
18일
마지막 기자회견, 지지호소하는 문재인 후보
문 후보는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D-1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 운명이 달라진다”며 “지난 5년보다 더 가혹하고 힘겨운 5년이 될 수도 있다. 잘못된 과거가 미래로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1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17일 새누리당의 ‘불법댓글’ 불법 선거운동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가 어제 TV토론에서 ‘유감’이라고 했지만, 유감 수준을 넘어선 심각한 부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6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뤄진 16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는 공격적인 토론을 펼친 문 후보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습니다. 구체적인 정책 공방이 벌어지면서 두 후보의 생각 차이가 분명히 드러났다는 평가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부동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새누리당 손수조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국회의원직을 도둑질 해가더니 대통령직도 그렇게 하려고 하냐”며 “선거일 직전에 ‘아니면 말고’ 식의 흑색선전을 벌이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1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을 앞둔 마지막 유세를 펼쳤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과 세종문화회관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14일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선거 때는 항상 변절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여기에 관계하지말고…”라고 말했다고 14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밝혔습니다. 이 여사는 “하나님이 계시는 데 어떻게 유신을 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될 수 있겠느냐. 정권교체, 민주정부, 남북관계를 위해 반드시 야권 단일 후보인, 특히 민주당 후보인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고 박 원내대표가 전했습니다. 변절자란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한 한화갑·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 일부 동교동계 인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13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28)가 자신을 장시간 오피스텔에 가둬둔 혐의로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을 고발키로 했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13일 “김씨가 자신을 오피스텔에 감금한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을 고발할 예정”이라며 “김씨의 변호인이 오늘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방을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12일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가 1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문국현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지지선언문을 통해 “잊혀진 저 한 사람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가시는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것이 조심스럽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새정치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두 분께 감사와 성원의 마음 보낸다.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2일 “대통령이 되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라는 이름을 대신할 것”이라며 “청와대는 더 이상 높은 권부를 상징하는 용어가 아니라, 서울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을 뜻하는 용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로써 특권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11일
국가정보원 직원이 수개월 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올리는 등 불법선거를 벌이고 있다고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11일 “국정원 직원이 각종 포털사이트와 정치 관련 홈페이지에 접속해 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날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성, 고건, 정운찬 등 역대 국무총리 3명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11일 “오늘 역대 정권하에서 국무총리 지낸 3분이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표명했다”며 “이분들은 각각 영남을 대표하는 개혁적 보수인사, 호남 대표하는 개혁적 보수인사, 충청 상징하는 개혁적 인사”라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1일 “투표율 77%가 되면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 라페스타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당선이 되면)저는 국민 속에 있는, 국민과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당선자 시절에도 전국을 다니면서 타운홀 미팅을 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호프도 한잔 마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된 후에도 청와대에 고립돼 있지 않겠다”며 “일 마치면 남대문 시장에도 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1일 사병 복무 기간을 현행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고, 월급도 2배 이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문재인의 강군복지 비전약속’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군 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10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0일 인권정책 10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체복무제는 종교적 신념 또는 양심의 확신을 이유로 집총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다른 방법으로 복무함으로써 병역의무를 마치는 것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핵심 인사인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10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옛 한나라당을 포함해 새누리당 출신 주요 인사 가운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사람은 김 의장이 처음입니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 식당에서 문 후보와 만나 ‘하나된 민주화세력, 대통합의 길로! 민주계 인사들과의 대통합 회동’을 하고 공식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는 결별했습니다.
9일
“9회말 역전 만루홈런 기대하세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6시35분쯤 야구 커뮤니티 ‘MLB파크’에 첫 글 ‘동네야구 4번타자 문재인 인사드립니다’를 올린 데 이어 밤 9시 두번째 올린 글의 제목입니다. 이날 문 후보가 ‘MLB파크’ 불펜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해당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9일 경기 산본역 중심상가 원형광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과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9일 공약집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 국민과의 약속 119’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한·중 FTA의 추진 문제는 국익과 농어민의 권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재검토하겠다”며 “이미 체결된 FTA로 인한 농어업인 피해를 점검하고, 특히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사료가격안정기금 조성, 송아지생산안정제도 개선 등 축산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8일 ‘새 정치’는 ‘싸우지 않는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청룡동 범어사를 방문해 수불 주지스님 등 스님들과 만나 차담한 자리에서 “국민은 새 정치를 갈망하고 있는데 기득권 내려놓기는 한 내용이고, 더 큰 내용은 싸우지 좀 마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7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광장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습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깜짝만남을 시작으로 문 후보의 지원을 본격화 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의 단일화 이후 ‘역전 세몰이’에 나섰지만, 남은 과제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당장 안 전 후보 지지층 흡수가 급선무입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기득권 내려놓기’로 상징되는 민주당 개혁과 정치혁신 방안 실천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 “주말을 기점으로 역전의 발판 마련될 것”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6일 교육 의료 주거 등 3대 가계지출을 대폭 줄여 ‘필수생활비 절반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는 민생이고 민생이야말로 새 정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아이 낳고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을 국가가 책임지고 줄이겠다”며 임신ㆍ출산 관련 필수의료비 전액 국가 부담, 필수예방접종 항목 확대 및 무상 제공,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초·중·고 12년 무상교육, 반값등록금 실천을 약속했습니다.
범야권의 대선 공조조직인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가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국민후보’로 추대했습니다. 국민연대는 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 간 공조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야 시민 인사들이 주도해 만들어진 범야권 대선후보 지원 기구입니다. 일단 민주당과 진보정의당, 재야 시민사회가 결합하는 형태로 출발한 뒤 안 전 후보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5일
후보 3인 첫 TV토론… 120분 동안 토론은 없고 공방만 있었다
“李 잃을 게 없다, 朴 읽을 게 없다, 文 낄 데가 없다” 토론촌평
국민 76% “경제민주화, 성장에 도움”…‘실현할 대통령’ 문재인 1위
4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4일 오후 8시 처음으로 TV토론 맞대결을 벌입니다. 특히 이날 토론에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도 참여해 3자 구도로 진행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문 후보를 앞선 상황에서 이번 TV토론은 남은 15일 대선전에서 중요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3일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3일 “지난 23일 사퇴 선언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 이제 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씀 드렸다”며 “저와 함께 새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3일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해단식 발언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안 전 후보의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반드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 전 후보의 지지 표명 수위가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본인의 말씀을 다시 강조하고 지지자들에게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며 “기대했던 만큼”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 후보 인물탐구](1) 내 인생의 순간들 - 문재인
2일
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일 “‘이명박근혜’의 쌍둥이정책이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근본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 석사동 애막골 풍물시장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후, “책임을 이 대통령에게 떠넘길 게 아니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직접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일 “투표율이 77%를 넘을 경우 말춤을 추겠다”고 ‘깜짝 약속’을 내놨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대 캠퍼스에서 열린 투표참여독려 행사에 들린 자리에서 사회자가 “투표율이 77%를 넘으면 공약을 하나 해달라”고 하자 이같이 말했습니다.
11월
30일
‘3%p’의 정치학… 박근혜 ‘안심하지 말자’ 문재인 ‘뒤집을 수 있다’
민
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30일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지난 5년 (대구·경북은) 그야말로 실속 없는 빛 좋은 개살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고향이자 ‘야권 불모지’를 찾아 지역발전에서 소외됐다는 정서적 틈새를 ‘정권심판론’으로 공략한 것입니다. 문 후보는 이날 울산을 시작으로 경북 포항과 경산, 대구를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29일
28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8일 “이명박 정부는 잘 한 것이 하나도 없는 0점 정부”라며 “박근혜 후보는 0점 정부의 공동 책임자”라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역 유세에서 “이명박 정부 5년동안 잘 했느냐. 경제가 좋아졌나, 민주주의가 발전했나, 남북 간 평화가 더 좋아졌나, 안보를 잘 했나, 도덕성이 나아졌나, 어느 것 하나 잘 한 것이 없이 후퇴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그 책임의 절반은 박근혜 후보에게 있다”면서 “그렇다면 정권 심판하고 바꿔야지. 박근혜 후보, 이명박 정권과 함께 심판받을 대상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과거 대 미래’ ‘가짜 민생 대 진짜 민생’ 등의 메시지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맹공했습니다. 문 후보 측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는 민생파탄을 일으킨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이냐, 아니면 민주정부 3기로의 정권교체냐가 핵심 쟁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본질적인 핵심은 진짜민생 대 가짜 민생의 치열한 대결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27일
문재인의 본선 경쟁력, 탈 친노·당 내부 쇄신 리더십이 관건
2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26일 대통령 선거 캐치프래이즈와 슬로건·공식일정 기간의 유세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조정식 문재인캠프 소통1본부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캐치프래이즈와 유세 컨셉을 마무리 짓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다”며 “‘새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사람이 먼저인 나라’ 이 두가지를 캐치프래이즈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본부장은 또 “기호2번과 함께 쓰는 네이밍슬로건은 ‘사람이 먼저다’”라며 “의미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와 대비해 과거 대 미래, 낡은 정치 대 새로운 정치, 귀족 대 서민, 불통 대 소통, 특권 대 공정의 다섯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경향포토]공개된 문재인후보 포스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26일 권재진 법무장관과 한상대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현직 부장검사가 비리 혐의로 구속되고, 로스쿨 출신 검사가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불거진데 따른 것입니다.
[경향포토]호떡집으로 간 문재인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26일 충북 청주시 석교동 육거리시장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호떡을 먹고 있다.
[경향포토]신생아 안아보는 문재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모태안여성병원에서 신생아를 안아보고 있다.
2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대선후보등록 기자회견 도중 환한 표정으로 웃고 있다.
야권 단일후보가 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5일 ‘단일후보’ 효과를 최대화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의 세력통합이 필수조건이라고 보고, 안 전 후보와의 관계 개선을 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 전 후보의 양보로 야권 단일후보가 됐지만 문 후보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한둘이 아닙니다.
우선 야권에서 자신과 대등하게 지지율을 나눠갖던 안 전 후보의 사퇴로 안 전 후보의 지지층을 끌어안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2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룰을 놓고 22일까지 양보 없는 게임을 벌이다 막판에 절충안을 제시하며 접점 찾기에 나섰습니다. 꺼져가던 후보 등록일(25~26일) 전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의 가능성을 살려낸 것입니다. 파국만은 막자는 뜻과 단일화 실패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현실적인 절박감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3일 저녁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후보 사퇴 발표가 나온 뒤 트위터에 “안후보님과 안후보님을 지지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모두가 안 후보께 큰 빚을 졌다. 미안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안 후보와 그를 지지한 모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새 정치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겠다”며 “문 후보는 큰 결단을 해주신 안 후보께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정중한 예의를 갖추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단일화 협상을 위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단독 만남을 가졌으나 결렬됐습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22일 낮 12시 25분쯤 각각 브리핑을 통해 “두 분 회동에서 성과가 없었습니다. 한 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향포토]안철수 측 "지지도+양자대결" 최종 제안
21일
[경향포토]2012 후보 단일화 TV 토론
이날 TV토론은 두 후보가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합의한 가운데 유권자들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고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았다.
[문·안 TV 토론]반값등록금·의료복지 공감, 실현시기 등 해법엔 이견
[문·안 TV 토론]문 “안 후보 재벌개혁 후퇴”… 안 “참여정부 법인세 인하” 공격
[문·안 TV 토론]‘새정치’ 내용·방향 격돌…의원 정수 조정문제 격론
[문·안 TV 토론]100분간 서로 웃지도 않으면서 상대방 약점 집중 공격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후보 단일화 실무팀이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었습니다. 양측은 21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5차 협상을 벌였지만 여론조사 방식과 시기 등 쟁점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문 후보 측은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를, 안 후보 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을 각각 주장하며 대치했습니다.
강원지역 대학교수 65명이 21일 문재인 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또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 푸른아우성 대표가 2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구 대표는 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시민대표의 공동대표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2012 대선 후보들의 대선 생각](7) 자유무역협정
20일
12월 대선 야권 후보단일화를 놓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단일화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양측은 19일 협상에서 여론조사와 배심원제·공론조사를 접목시킨 안 후보 측의 ‘여론조사+α’ 안에 대해 문 후보 측이 난색을 표시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 “문재인 쩨쩨하게 굴고 있다”… ‘통 큰 형님론’ 집중 공격
[경향포토]패널들에 답변하는 문재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초청토론회에 참석,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1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이미 체결된 것을 존중하고 이행해야 하지만 독소조항들에 대해선 재협상을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9일 “시간에 쫓겨 여론조사도 쉽지 않게 된다면 담판을 통해서라도 단일화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단일화 방식을 안철후 후보께 맡겼기 때문에 안 후보 측에서 여론조사 원한다면 흔쾌히 받아들이겠다”며 “여론조사 시기, 문항을 놓고 다시 협상을 하게 될텐데 ‘그 시기에 투표한다면 누구를 뽑을 것인지’ 그런 기준으로 한다면 원만한 합의가 가능하지 않을까(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노총 산하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노조는 19일 서울 다동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2시간 동안 회의한 결과 문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선언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연합정부 구성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19일자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가 정당이나 정치적 시민 운동체를 만든다면 민주통합당과 그 조직의 연합정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8일 단독 회동해 단일화 협상 재개를 선언해 단일화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단일화 협상 중단 4일 만에 양측 간 신뢰를 재확인함으로써 협상에 탄력을 붙였습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8일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전문]이해찬 등 민주 최고위원 총사퇴1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서로) 잘 의논해서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문 후보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안 후보와 함께 참석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두 분이 만나 어떤 대화를 하셨느냐’는 질문에는 “서로 잘 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16일
[동영상 뉴스]안철수 “문재인, 지금이라도 다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6일 시중은행장단을 만나 “서민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따뜻한 금융, 따뜻한 경제’를 주제로 한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가계부채 해법을 찾지 못하면 다음 정부도 금융발 위기와 함께 출발할 것”이라면서 “아직도 중산층, 서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같은 손쉬운 대출로 수익만 추구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1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무소속 안철 수 대선 후보 측의 전날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과 사과 요구에 “우리 캠프 사람들이 자극하거나 불편하게 한 일들이 있다면 대신 사과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민주당 인사에 의해 ‘안철수 양보론’ 등이 불거지자 안 후보 측은 단일화 방식 협상을 전격 중단한다고 밝히고,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거듭 요구해 문 후보가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단일화 협상 중단 후 14일 직접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측 협상팀간 공식적인 대화는 중단됐지만 두 후보가 직접 소통을 시작한만큼 협상 재개에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단독 인터뷰]安 “지지율 연연했다면 협상 중단 안 했다”
[2012 대선 후보들의 경제 생각](4) 중소기업·소상공인
14일
새누리당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부산저축은행에게 70억원 수임료를 받았다”며 “신용불량자들의 등골을 빼내 잇속을 챙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14일 새누리당이 제기한 문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70억원 수임료 수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명백한 흑색선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4일 “동남권 신공항을 반드시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자갈치시장 대회의실에서 가진 ‘활력 부산’ 공약 발표회에서 “단순히 김해공항의 확장 이전 차원을 넘어 부산 등 동남권 지역의 공동관문이 있어야 한다”며 “인천공항에 맞먹는 두개의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신촌·여의도 일대 버스정류장에 ‘벽보’ 하나가 나붙었습니다. 벽보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들의 얼굴이 반반씩 그려져 있었습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두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벽보’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지난 8일 이 벽보를 그려 붙인 팝아트 작가 이하씨(44)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1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방식 협상이 13일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두 후보가 합의한 후보 등록일(25∼26일) 이전에 단일화를 성사하려면 시일이 촉박한 만큼 양측 모두 협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단일화 룰에 따른 첨예한 이해득실 탓에 협상 과정에는 적잖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13일 ‘새정치 공동선언’을 위한 선언문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야권후보 단일화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가합의에서 양측은 의원 정수 조정을 비롯, 중앙당 축소와 국가보조금 축소, 국회의원의 자율성·독립성 보장 등 정당개혁 방안도 명문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향포토]단일화 협상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청와대가 전날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 특검 연장을 거부한 것은 “중대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2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안 후보 측에) 네거티브는 절대 하지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단일화 이후에 안철수 후보와 안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과 연대하고 세력통합을 이루는 것이 단일화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9일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 “국민을 바라보고 통크게 단일화로 나갈 때 국민이 저를 지지하고 선택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조선대에서 개최된 광주·전남 9개 대학 총학생회 초청 ‘솔직 토크’에서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그냥 욕심을 버리고 국민만 쳐다보면서 크게 임하는 것이 옳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8일 고용노동부를 개편해 시·도마다 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집행하는 ‘일자리청’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산 수립 과정에서 ‘일자리 영향평가’를 의무화하고, 지역 공공기관이 그 지역학교 졸업생을 30% 이상 뽑는 2단계 균형발전 구상도 내놓았습니다. 일자리를 늘리기에 정부가 앞장선다는 것입니다.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7일 단일화의 3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김부겸 선대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 참여를 보장하는 단일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단일화, 세력뿐 아니라 국민통합을 하는 단일화를 3대 원칙으로 꼽은 뒤 “이러한 원칙 아래 협상이 진전돼야 하고 국민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6일
[경향포토]단일화 합의문 채택하고 나오는 문재인 안철수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6일 대선후보 등록일(11월25·26일) 이전에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5일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 등을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고 대입 전형에서 고교등급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교육공약과 ‘대물림 없는 교육, 입시 부담 완화’ 등 방향은 같지만 실행 방안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야권 대선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6일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만납니다. 안 후보가 5일 문 후보에게 회동을 공식 제안하자 문 후보가 이를 즉각 수락했습니다.
대선을 44일 앞두고 최대 변수인 문·안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다른 대선 후보들을 향해 TV토론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문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이 이제 불과 45일 남았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지상파 방송사가 추진하던 대선 후보자 TV토론-대담은 다른 후보들의 불참과 소극적 태도로 모두 취소되거나 유보되었습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중앙·수도권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지금 정치불신, 성장잠재력의 위기, 일자리 위기, 불안의 위기, 평화의 위기라는 5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위대한 도전의 깃발을 올려 위대한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일 세입자가 한차례 걸쳐 집주인에게 재계약을 요청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내놓은 정책이어서 후보단일화가 되면 즉시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세입자는 권리가 대폭 강화되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지 않을 때는 집주인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일 자신의 국고보조금 제도 개선 수용 의사를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과의 맞교환은 안 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치가 장난인가”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군 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법조인 출신 인사 350명이 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법원과 검찰 출신 변호사, 로스쿨 교수 등으로 구성된 이들 중에는 국민의정부 시절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 변호사·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과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내고 문 후보 캠프 새로운정치위원회의 반부패특위 고문을 맡은 최영도 변호사, 대한변협 회장 출신의 김창국 변호사,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고영구 변호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은 1일 “투표시간을 2시간 연장하면 최소 136만명이 더 투표한다”며 새누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나갔습니다. 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이정현 공보단장이 재보궐 선거 투표율과 관련한 자료를 인용하며 투표시간을 2시간 늘려도 전체적인 투표율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면서 “팩트(사실)도 틀리고, 해석도 틀리다”고 반박했습니다.
10월
3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새로운정치위원회’는 31일 정치쇄신을 위한 인적쇄신 방안으로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은 대선후보 중도사퇴시 선거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법안을 수용하겠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단일화 논의가 무르익는 가운데 추후 쏟아질 비난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문 후보 측은 선거보조금 미지급 법안을 수용한다면서 투표시간 연장으로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30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이 30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에 단일화 협상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논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우상호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제 단일화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 곧 11월 초”라며 “언제까지 단일화 논의를 늦추겠다는 것인지 안 후보 측에 공식 질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설]야권 후보 단일화, ‘정책 합의’ 도출이 필수다
2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9일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중앙당 폐지는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대정부 견제 등 국회가 기능을 다하게 발전시키고 정당의 정책기능을 더 키워나가면서 기득권이나 특권, 도덕적이지 못한 모습을 혁파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2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8일 호남에서 정치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도 불사했습니다. 호남지역 지지율이 안 후보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마침 안 후보의 의원 정수 축소 주장이 비판받는 점을 감안해 승부수를 던진 것 입니다.
27일
[김상조의 경제시평]문재인·안철수, 경제정책부터 단일화하라
2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22일 출시한 ‘문재인 담쟁이 펀드’가 출시 사흘째인 24일 목표금액 200억원을 채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4일 국가청렴위원회를 부활하고, 법무법인도 유관기관 취업제한 대상으로 묶어 공직자들이 퇴직 후 법무법인으로 곧바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59)가 23일 검찰·경찰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기능 및 정보경찰 폐지 등 수사기관의 권력 남용을 견제하자는 게 취지입니다. 그동안 검·경의 정치적 수사로 인한 폐해를 조직 개혁과 인사 혁신을 통해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 입니다.
2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2일 “정치혁신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부터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우리 민주통합당도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저도 마찬가지다. 저 개인도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로 혁신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선 쟁점 인터뷰]이정우 “재벌 소유·지배구조 개편, 결국은 내 자식의 취직 문제인 것”
2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1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두고 “단일화가 안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21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정수장학회 기자회견 직후 “실망을 넘어 분노스럽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야당은 향후 박 후보 사과와 정수장학회 사회환원을 강도 높게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핵심 참모그룹인 친노 인사 9명이 21일 선대위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친노 인사들의 일괄사퇴는 문 후보의 정치쇄신안 마련을 위한 ‘새로운 정치위원회’ 출범에 맞춰 당 일각의 친노 장악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 가열되는 단일화 경쟁… 문 ‘담판·국민경선’, 안 ‘여론조사’ 선호
1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8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반드시 재협상과 개방제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17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7일 “127명의 현역 국회의원과 전국 조직을 가지고 있고 또 전통을 가진 민주통합당은 집권 10년의 경험도 가지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의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박근혜 후보에게 승리하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정치 쇄신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시민캠프는 17일 정당·정치 혁신을 위한 대국민 릴레이 토론회를 열기로 하는 등 ‘새로운 정치’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전제조건을 의식한 조치로 읽힙니다.
1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6일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 “정상적인 사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회환원하든지, 유족에게 돌려주든지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은 15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주고 받은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말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4일
민주통합당은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영토주권 포기’ 발언 등을 했다는 새누리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대대적으로 반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새누리당의 ‘공작정치’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선 후보의 책임 문제로 연결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4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조국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치혁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1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3일 단일화 방식과 관련, “가장 쉬운 방법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에 들어와서 경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타운홀미팅에서 “단일화는 꼭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2일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는 안보는 보수가 잘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며 이명박 정부가 안보를 파탄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새누리당 김무성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의 ‘부유세 신설론’에 대해 정면 반박했습니다. 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재원을 마련하려면 증세가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2일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고 군 규모를 2020년까지 50만명으로 축소하는 방안 등을 담은 국방정책을 발표했습니다.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1일 선대위의 미래캠프내 ‘일자리 혁명위원회’의 위원장직을 직접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1일 내놓은 경제민주화의 키워드는 ‘공정경제’지만 실질적 내용은 ‘재벌개혁’입니다. 순환출자 금지,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 금산분리 강화 등을 통해 재벌의 소유·지배 구조를 바꿔놓겠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참여정부에서 검토했거나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어서 신선도는 떨어집니다. 문 후보는 이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고, 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분배하겠다”고 경제민주화 공약을 요약해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경제민주화 공약 “재벌개혁 두 번 실패하지 않겠다”
10일
민주당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이 10일 문재인 대선 후보의 경제기조에 대해 “참여정부가 잘못한 것을 극복하고 고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9일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이 9일 탈당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하자 민주당에는 복잡한 기류가 흘렀습니다. ‘배신자’라는 비난과 ‘후보 단일화 노력’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함께 나왔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와 문재인 후보 측으로서는 추가 이탈이 벌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그전까지만 해도 완주론 비슷한 이야기를 하던 안 후보가 그 정도 속내를 내비친 것만 해도 단일화에 있어서는 상당히 희망적인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미래캠프의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은 7일 문 후보가 구상하는 경제민주화 모델을 “ ‘경제성장·일자리·복지·경제민주화’가 4두마차처럼 나란히 달리는 경제”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7일 불산가스 누출사고 피해를 입은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를 찾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말라죽은 논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7일 시인 신경림, 소설가 공지영 씨 등을 포함한 멘토단 31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문 후보의 멘토단장인 인재근 의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멘토단 1차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5일 향후 집권할 경우 언론자유를 수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두 후보는 언론노조, 기자협회, PD협회와 함께 이명박 정부에서 후퇴한 ‘언론민주주의 회복선언 서약’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4일 “대통령이 되면 개성공단을 당초 대로 2000만평 규모로 발전시키고 제2, 제3의 개성공단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개성공단 투자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정부의 이념을 떠나서 개성공단은 발전시켜야 하는 사업”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 文 선대위원장단 발표…김부겸 박영선 이인영 등 선임
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3일 “집권하면 2013년부터 곧바로 국공립 대학부터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그다음 해에 사립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온라인 여성모임 회원들과 간담회에서 “대학등록금은 통계적으로 미국이 제일 높고 우리가 두 번째지만 실질 부담은 우리가 훨씬 비싸다”며 “반값등록금 정책은 결코 인기를 노린 공약이 아니라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향포토]떡볶이 만드는 문재인 후보
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일 “정권교체 이후에 참여정부때 마치지 못했던 과거사에 대한 정리작업들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일 영화 ‘피에타’를 관람하고 부산지역 인사들과 만나 부산·경남(PK) 지역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9월
30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추석인 30일 수행원 없이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2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59)는 2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찾아 유가족들과 함께 참배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5·18 민주묘역 중 이한열 열사 묘소를 참배한 자리에서 “이 분들 덕분에 오늘의 민주주의가 있는 것인데 자꾸 후퇴되고 있으니, 정말 면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2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7일 “국민 염원인 정치 변화에 대한 갈망인 ‘안철수 현상’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은 개인 안철수가 아니라 민주당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26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괴거사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 양자대결에서 야권 단일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조시됐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은 문 후보는 48.1%, 박 후보는 43.3%로 조사됐습니다. 야권단일후보 양자대결에선 안철수 후보가 43.4%로 나타났고 문재인 후보는 37.4%로 두 후보의 격차는 6%p 차로 조사됐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6일 선거대책위원회 내에 원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부장에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를 임명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를 두고 문 후보 측이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2선 후퇴론’을 중심으로 한 당 쇄신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5일
문 후보가 의원 전원에게 직책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경선 과정에서 후보 캠프별로 쌓인 앙금과 당 쇄신론을 놓고 제기돼 온 불협화음을 선대위 구성을 통해 해소함으로써 통합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후보는 선대위 산하 정책캠프인 미래캠프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장에 정동영 상임고문을 임명했습니다.
[민주당 후보 문재인 뒤집어보기](2) 친노와 탈노 사이
2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진선미·진성준 공동대변인을 임명했습니다.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기획위원에는 이인영 의원이 추가됐습니다.
문후보는 이희호 여사 찾아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 다짐했습니다.
23일
문재인 후보가 경선 상대였던 손학규, 정세균 전 대표를 만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하며 혁신적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문 후보는 22일 정세균 전 대표와 만찬회동을 갖고 혁신적 선대위를 설명하며 “새롭게 가야 하고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며 지지와 협조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민주당 후보 문재인 뒤집어보기](1) 정치관과 리더십
22일
[토요판 커버스토리] 99%의 문재인, 미래의 안철수…야권 지식인들 선택의 이유 :
소설가 공지영 “박근혜가 갖고 있는 ‘공주 리더십’을 깰 수 있는 사람은 놀랍게도 왕자 아니죠” 연극연출가 이윤택 “문 후보는 빈민 출신…대통령의 자리는 머리 좋은 것보다 고행자·실천가라야” 조대엽 고려대 교수 “안 후보 ‘울림’ 있지만 안된다는 말만 말고 대안적 정치질서 밑그림을 내놓아야” 해구 성공회대 교수 “생활진보정당으로 민주당은 바뀌어야…친노의 비주류 대표성·친서민성은 이어받길” 김형기 경북대 교수 “문재인 뒤에는 노무현의 그림자…배타적 틀 넘어서는 통합의 리더십 요구” |
21일
문재인 대 안철수. 89일 남은 대선 불꽃이 야권에서 먼저 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뽑힌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사흘 뒤 출사표를 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가을쟁투’가 점화된 것입니다.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어느 쪽도 단일화 카드를 꺼내들지 않지만 사람들은 갑론을박을 시작했습니다.
[이래서 문재인]“99%에 철저하게 속한 사람은 안철수보다는 바로 문재인”
▷문재인 후보의 힐링 행보◁ |
20일
“안철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모두 이길 자신이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지도부, 의원들을 만나 당의 쇄신과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자신이 없었다면 애당초 출마할 생각도 없었다”며 “그저 담담하게 경쟁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자신감을 내보이며 대선 경선에서 갈라진 당 내부 결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박·문·안, 첫 일정 현충원 방문 3인3색 : 문후보 현충원 방명록에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19일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선기획단 회의를 열어 ‘트리플 캠프’ 체제에 대해 직접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민주캠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시민캠프’, 정책 이슈를 논의하는 ‘미래캠프’ 등 세 가지 형태의 캠프를 꾸릴 계획입니다.
[리얼미터의 여론돋보기]민주당 지지층·무당파 안철수에서 문재인으로 이동
[정치]“안철수·문재인 단일화 ‘박원순 방식’과 같지 않을 것”
18일
정치권에선 19일부터 추석 연휴 직전인 28일까지 열흘이 단일화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열흘간 두 사람이 어떤 행보와 메시지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추석 민심이 달라지고, 그 향배는 추석 직후 여론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처음으로 누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8일 대선 운영의 실무를 맡게 될 대선기획기구(가칭 담쟁이기획단)를 구성, 1차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7일 첫 공개 행보의 주제를 ‘일자리’로 잡았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7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전날 대선 후보로 확정된 문 후보는 이날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화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1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6일 제1야당의 정권 재탈환을 위한 대표주자로 선출됐습니다.
[문재인 연보]운동권 학생·인권 변호사 … 참여정부 실세 거쳐 제1 야당 주자로
[손호철의 정치시평]문재인이 첫 번째 할 일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국민의 눈높이만큼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경선에서 “기존의 정치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엄중한 민심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7일과 10일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신뢰도 95%, 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양자 대결에서 39.5% 대 37.1%로, 2.4%포인트 앞섰다고 11일 밝혔습니다.
10일
영화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그는 “모든 분들이 훌륭하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님이 고름이 가득 찬 이 시대를 가장 덜 아프게 치료하실 분이 아닐까 생각하며 저는 문재인의 국민이 되어 대한민국에 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6일
[경향포토]민주당 광주-전남 순회경선서 1위 차지한 문재인
5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호남 대회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6일 광주·전남 현장경선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은 반환점을 돌게 됩니다. 그간 야권 경쟁에서 호남 표심은 전체 경선 판세를 결정하는 잣대가 됐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호남 경선을 대세론 확정의 바로미터로 여기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이곳 광주·전남에서 ‘민주당 중심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민주통합당 경선은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으로 제대로 대접받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선 초반전에 확인되고 있는 ‘문재인 대세론’이 경선 자체의 역동성과 재미를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연이어 터지고 있는 편파경선 시비와 공천비리 의혹을 뚫고 민주당이 경선흥행도 성공시키고 안철수 교수와의 단일화도 이끌어낸 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싸워서도 이길 수 있을까요?
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경남 경선에서 승리해 7연승을 거뒀습니다. 문 후보는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지만 누적 득표율이 다소 하락해 결선투표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손학규·김두관 후보 중 누가 결선투표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가 되면 ‘이(해찬 당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담합’과 같은 비판을 다시는 받지 않도록 하겠다”
“이제부터 민주당을 함께 쇄신해 나가자. 내가 앞장서겠다”
“결코 계파를 만들지 않겠다. 친노가 가치를 넘어 계파가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3일
존재감 없는 민주당, 안팎에서 쇄신론 : 경선 1위인 문재인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때도 뼈아픈 경험을 하고도 당이 왜 스스로 달라지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은 우리가 제대로 쇄신만 하면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쇄신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2일
문재인, 수도권서도 첫 승리… 결선투표 가능성 차단엔 실패
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전북 경선에서 1위에 올라 5연승을 거뒀습니다.
8월
30일
29일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초반전이 ‘흥미’와 ‘의미’ 모두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순회지역 13곳 중 제주·울산·강원 등 3곳의 경선을 치렀지만, 불공정성 시비로 정책·비전 경쟁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예상을 밑도는 투표율과 미지근한 현장 분위기는 흥행에도 실패했음을 보여줍니다.
28일
27일
26일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이 출발부터 모바일투표 공정성 논란에 휩싸여 손학규·김두관 후보 등 일부 대선주자들이 향후 일정에 불참할 뜻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문 후보는 경선 초반전인 제주·울산 경선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첫 주말 2연전 제주·울산 승리…김두관은 2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두 번째 경선 현장투표가 진행된 울산 종하체육관에서는 ‘비문재인(비문) 후보’ 지지자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고성이 난무했고, 일부는 단상 앞에 몰려나갔습니다. 막아서는 당직자와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개표에는 문 후보를 제외한 비문 후보 측이 모두 참관을 거부했습니다. 울산 지역 당원과 대의원들은 “문재인 추대 대회 아니고 뭐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지도부·선관위와 세 후보 대립으로 울산 경선은 당원과 시민에게 이날 무더운 날씨처럼 짜증만 안긴 셈입니다.
25일
첫 경선지인 제주 경선을 하루 앞둔 24일 모바일투표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부 후보 측이 원천무효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첫 경선부터 제동이 걸리면서 향후 모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상황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당 선관위와 각 캠프 대리인들을 소집,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23일
민주 대선후보 첫 TV토론… 방청객의 즉석 질문에 후보들 진땀
문 후보는 ‘참여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이 실패하지 않았느냐’는 추궁에 “비정규직 보호법을 면탈하기 위해 기업이 사내하청 등으로 악용한 걸 막지 못한 것은 실책이었다”며 “공공부문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해 나간다면 비정규직 비율을 절반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데 대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긍정 평가했습니다.
20일
문재인 후보는 광주 치평동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 1위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며 “ ‘박근혜 대세론’은 이미 깨졌다”고 했습니다. 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려면 과거에 대한 책임과 성찰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박 후보의 역사인식 등을 문제삼았습니다.
‘정봉주 팬클럽’의 “문재인 공식 지지”에 정봉주 “특정후보 지지 반대” 옥중 서신
19일
15일
12일
여야의 유력대선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도 관련 발언을 놓고 진위위 공방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1965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딘 러스크 미국 국무장관에게 (한일 수교협상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섬(독도)을 폭파시켜서 없애버리고 싶었다고 말했다”며 박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8일
새누리당의 '돈 공천'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가 2008년 비례대표 돈 공천 사건에 연루된 유력 정치인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확인됐습니다. 문 후보는 법무법인 부산의 대표변호사였던 2008년 말, 18대 국회의원 총선 직전 비례대표 후보자들에게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당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의 변호인단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서 대표가 비례 후보들로부터 개인적으로 돈을 받아서 쓴 성격의 사건이 아니다"며 "친박연대라는 정당이 총선 때 비례 후보들로부터 돈을 받아 당 운영자금으로 썼고,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결정했던 일"라고 해명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벌어진 '돈 공천' 의혹과는 성격이 다른 '특별당비를 통한 헌금 공천'이라는 취지인데요.
'서청원 변호' 문재인 "당 운영자금으로 쓴 것" 해명
5일
문재인 후보는 '매머드급' 대선 경선캠프를 꾸리고 본경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7월
30일
민주통합당이 본경선에 오를 5명의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예상대로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본선에 무난히 안착하고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포함됐습니다.
민주통합당 본경선 5명 선출…'문재인 대세' 지속될까 주목
29일
민주통합당이 대선 예비경선 레이스를 마무리짓고 본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26일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경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필패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친노·영남 후보만 내세워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인데요. "친노 영남은 안돼" 목청 커진 '문재인 필패론'
23일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22일
PI(Presidential Identity·대통령 이미지) '대한민국 남자'에 대해 비판과 질책에 쏟아지자 문 상임고문 측은 이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19일
한 자리에 모인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 여성정책 공약으로 정책 대결을 벌였습니다.
'명절 처갓집 가나'에 모두 "O" '밥할 줄 아나'엔 문재인·김두관 "X"
17일
문재인 상임고문이 이른바 '비문(재인) 대선주자'들이 요구한 '결선투표제'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결정한다면 유불리는 따지지 않고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것인데요.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은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초반 레이스가 맥빠진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의 독주 아래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손학규 상임고문의 지지율 상승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역동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15일
경향신문은 문재인 상임고문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특전사 문재인' 강조하는 이유는..
▲호남 지지 결코 약하지 않다. 당내 주자들 공세 강하지만 경선 끝나면 나를 도울 분들
▲안철수 출마는 본인의 선택. '제왕적 총재'로 새누리 운영 박근혜 역사인식 염려된다
민주통합당의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15일 서울 부암동 한 카페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 강윤중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를 대선 캠페인 슬로건으로 확정했습니다. 경선 기간 사용할 PI(Presidential Identity)는 '대한민국 남자'를 내걸었습니다.
12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야당 의원들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민주화'를 놓고 맞붙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박 장관의 경제민주화 인식을 강도 높게 비판했고, 박 장관은 여야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이른바 재벌세 규정 등 일부 지나친 게 있다"며 맞섰군요.
문재인 "순환출자 금지, 규제 강화해야" 박재완 "소위 재벌세 규정 등 지나치다"
10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정치검찰의 행태를 막으려면 인적 청산과 제도적 청산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집권하면 정치적 줄서기로 이득을 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면서 "아울러 검찰권 남용을 심판하고 검찰의 잘못을 처벌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9일
민주통합당은 본격적 경선 국면으로 돌입했습니다. 정동영 상임고문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6명의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는데요.
문재인 "박근혜와 양강" 손학규 "중간층에 강점" 김두관 "입지전적 이력"
문재인 '민생 탐방' 손학규 '정책 승부' 김두관 '비전 제시'
5일
민주통합당이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문재인, 기획재정위 배정
2일
동아일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003년 부산저축은행 대주주 및 당시 청와대 관계자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금융감독원 담당 국장에게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완화해 달라는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문 고문은 즉극 트위터를 통해 "(저축은행 관련 로비설을 유포한) 이종혁 새누리당 전 의원을 고소하고, 고소인 쪽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동아일보가 거꾸로 저를 피의자로 다뤘다"고 비판했습니다.
6월
2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27일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문 상임고문은 지난 17일 대선 출마선언 이후 처음 선 검증 무대에서 여야 대선후보 평가, 대북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김두관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 종북은 배제, 마녀사냥은 안돼”
“박근혜, 청와대 공주처럼…” 문재인 독해졌다
문재인 "안철수 원장과 경선하면 승리할 것"
1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고문은 17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관람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사 선언식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암울한 시대가 나를 불렀다”… 노무현 그늘서 독립 선언
문재인의 정책은… ‘보편적 복지국가’, 고용·복지 확대 ‘포용적 성장’ 제시
문재인 “이명박 정부는 역사상 최악… 우리가 당한 것처럼 앙갚음하는 정치는 안돼”
문재인 ‘동행하는 정치’ 손학규 ‘저녁이 있는 삶’ 김두관 ‘한국의 룰라’
14일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친노(무현) 뛰어넘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고문은 대선 후보 경선 선대본부 구성을 앞두고 최근 ‘비노’ 인사들과 빈번하게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같은 움직임은 문 고문이 계파를 벗어나 ‘확장성 있는’ 후보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1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늘 유보적 답변만 하던 그가 “내가 나서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확언까지 했습니다. 12일 민주당 정치개혁모임이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특강에서 그는 정치참여의 이유와 대선후보로써의 다짐을 드러냈습니다. 더불어 대권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주요 주자들의 '경제 성장'에 대한 생각을 비교해봅니다.
문재인 “내가 나서야만 정권교체… 절박한 마음 가지고 있다”
민주 문재인·손학규·김두관 ‘성장론’ 제기
10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9일 열린 전당대회를 마치고 나서 “지역이나 계파를 넘어 당이 하나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일에 저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상임고문은 10일 오전 ‘민주당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어제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경선 드라마를 만들어주신 여덟 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제 큰 승리를 위해 작은 아쉬움은 다 내려놓고 시작하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6일 “곧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을 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이같이 쓴 뒤 “선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다.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글)으로 보내달라. 정책, 비전, 시대정신 무엇이든 좋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선 출마선언문에 지지자 의견 담겠다”
민주 대의원들이 선택한 ‘대선후보감’ 1위는
5월
24일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이 23일에 치러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을 끝으로 이사장에서 물러났습니다. 문 이사장은 24일 노무현재단 회원들에게 보낸 퇴임사를 통해 “끝은 시작”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다음달에는 문 고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조직인 ‘문재인과 친구들(문친)’도 발족한다고 합니다. 대선출마의 의지를 확실히 굳힌듯 보이는데요, 더불어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도 눈여겨보아야 겠습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물러나 “끝은 시작”
민주 경선 흥행 ① 연속 1위 없고 ② 대세론 대 대안론 ③ 대선 대리전
‘문재인·김두관’의 물밑 승부
21일
민주통합당 당권 레이스가 안갯속에 휩싸이면서 문재인 상임고문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의 역할분담에, 문재인 대권주자라는 ‘삼각 편대’가 큰 그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박 담합’에 역풍 조짐이 불면서 문 상임고문도 그 영향권에 포함되는 기류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세력 재편 무대입니다. 특히 대권 가도를 가늠케 하는 잣대 성격을 띠고 있는데요, 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1위인 문 상임고문이 그 결과를 예민하게 지켜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김한길 ‘밀어붙이기’냐, 이해찬 ‘뒤집기’냐
초반전 지난 민주당 대표 경선… 대선주자 손익계산서
1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0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연합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고문은 안 원장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후보가 되고 정권을 장악하는 차원이 아니라 함께 연합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겨레가 11일 보도했습니다.
8일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목을 벤 만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이를 삭제하고 문 고문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위원은 7일 페이스북에 일본작가가 그린 만화 삼국지를 패러디한 만화를 링크시켰습니다. 만화 내용은 조조에게 억류돼 있던 관우가 전투에서 적장의 목을 베어 들고 돌아와 그 목을 땅바닥에 팽개치는 장면을 묘사한 내용입니다.
‘적장 문재인 목 베는 만화’ 이준석, 페이스북 링크 물의
4월
27일
민주통합당 이해찬 전 총리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담합’ 후폭풍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덮치고 있습니다. 문 이사장이 정략적인 권력 분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재인 대망론’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당내 대선주자 지형도 ‘친문 대 반문’으로 분화되고 친노 그룹의 분열도 예상됩니다. 이른바 '문재인 위기론'이 제기되면서 야권의 대선판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해찬·박지원 ‘단합’ 명분의 ‘담합’… 내용도 형식도 구태
민주 이해찬·박지원 ‘역할 분담’ 역풍… “국민 지지 얻기 어려워”
24일
24일 노무현재단 이사회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5월23일은 저희로서는 일종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3년상을 탈상하는 것”이라면서 “대선출마 선언은 3주기 추모행사를 잘 치른 뒤 적절한 상황에서 뜻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盧 대통령 3주기 추모행사 후 대선출마 밝힐 것”
18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할 때가 됐다. 가급적 빠르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변에선 사실상의 ‘대선 출마선언 예고’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문 이사장은 현재 ‘문재인 브랜드’를 확정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12일
19대 총선 최대 관심지였던 부산 사상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59)을 택했습니다. 문 당선자는 11일 “1988년 총선 이후 두꺼워진 지역주의의 벽을 24년 만에 뚫었다”고 소감을 밝혔지만 ‘문풍(文風)’의 위력은 예상만큼 거세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58.4%, 손수조 40.7%… 출구조사 결과
바람, 수도권만 불었다
충청·경남 ‘박풍’ 위력… 부산 ‘문풍’ 미풍에 그쳐
‘박근혜주’ 치솟고 ‘문재인주’ 급락, 이유는?
보수층 결집·지역주의 고착… 야권연대는 수도권서만 위력
3월
23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59)이 첫 대국민 방송연설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문 상임고문이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MBC 정강정책방송연설에서 민주당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 이명박정부 4년 국정운영 평가, 사회적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21일 밝혔습니다.
14일
문재인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지금까지 과거 유신체제의 잘못에 한 번도 정면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고문은 이날 부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한명숙 대표와 문성근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부산 총선후보들이 참석한 부산지역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이는 부산 사상이 ‘노무현 대 박근혜’ 대리전으로 치러질 조짐이 뚜렷해지자 정면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7일
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통합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박 위원장이 선공했고, 문 이사장이 강하게 받아쳤습니다. 양자가 가깝게는 총선에서의 부산·경남(PK) 전투, 멀리는 대선을 내다보며 본격 힘겨루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일
‘친노(親盧)’가 정치의 화두가 됐습니다. 한때 스스로 ‘폐족(廢族·조상이 큰 죄를 지어 벼슬을 할 수 없게 된 족속)’이라 불렀지만, 지금은 제1야당 민주통합당의 주류입니다. 당 대표 등 주요 당직을 차지하고 있으며, 4월 총선 공천권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친노 적자’를 자임하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가 됐다. 여권은 친노 견제·공격에 돌입했습니다.
2월
27일
22일
민주통합당, 박근혜에 “조폭이 반지 빼앗고 법대로…”
‘정수장학회 장물’ 대 ‘친노 폐족’의 과거사 대립
[주간뉴스]“정수장학회는 강탈당한 장물이다”
21일
문재인 파워 때문일까요? 3월 4일로 예정됐던 방송인 김제동씨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3> 울산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됐습니다. 공연장을 대관하기로 한 KBS 울산 측에서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대관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일자 KBS 홍보실은 <긴급>이라는 제목으로 “공연 자체가 정치적 목적의 행사여서 총선 이후 대관하도록 보류 조치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KBS 측이 문제를 삼은 것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토크콘서트 참가 때문이었습니다.
6일
문재인의 상승가도가 무섭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대선주자 양자구도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차 범위 내지만 앞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다자대결 구도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1월
27일
문 이사장의 상승 추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이후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친노 세력이 부활하고 있는 분위기, 이른바 ‘컨벤션 효과’도 있고요. 유권자들과 접촉과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도 그 이유로 분석됩니다.
17일
예능프로그램 SBS 토크쇼 ‘힐링캠프’ 방영 후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이 급상승 중이라고 합니다.
9일
문재인 이사장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SBS 토크쇼 ‘힐링캠프’ 녹화에 참석해 과거 특전사 시절의 경험과 계엄령 위반으로 구속된 일, 또 현재 정치에 대한 자신의 의견 등을 전했다고 합니다.
예능프로 출연한 문재인, 식스팩 공개에 격파까지…
‘문재인, 카라 공부했는데 2NE1이…’ 방송 뒷이야기
문재인 ‘힐링캠프’ 출연 “안철수는 대세론 꺾을 인물”
2011년
12월
23일
문재인 이사장이 공식 총선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바로 부산에서의 출마인데요.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낙선했던 북·강서을에 문 대표가 나섬에 따라 공식적 정계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문·성·길’ 출마 선언… 부산·김해·양산 ‘낙동강 격전’ 막 올라
18일
18일, 오랜 진통끝에 민주통합당이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민주당·시민통합당·한국노총이 결합한 민주통합당에는 문재인 이사장도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요. 문재인 이사장은 통합은 마무리했지만 혁신은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과 자세로 새롭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1월
문재인 이사장이 야권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 이사장이 11월9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만나서 야권통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민주당이 범야권, 시민사회, 노동계 등 야권 전체에 12월17일 '원샷' 통합전대를 열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 “내달 17일 통합전대하자” 민주, 야권 전체에 제안 (2011.11.10)
10월
박근혜 대표도 부산 동구청장 선거 지원에 나서면서 부산 재보선이 박근혜 대 문재인 대리구도가 됐습니다.
▲부산 동구청장 선거 초접전 ‘박근혜 대 문재인’ 지원 대결(2011.10.7)
▲[포토뉴스] 문재인,첫 유세 지원(2011.10.13)
▲[동영상보기]문재인 생애 첫대중연설 "정치 거리 두려 했지만.." (2011.10.13)
한번 발걸음을 떼니 두번부터는 어렵지 않네요 재보선을 나흘 앞둔 10월 22일 광화문 광장 집중유세에 다시 나섰습니다.
8월
8월이 되자 야권의 대권후보로 문재인 이사장이 급부상합니다. 정치적 영향력을 가늠하는 대권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도 현 야권의 대권주자인 손학규 대표를 누르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 문재인 지지율 손학규 추월, 한나라-민주 지지율 격차 0.9%p (2011.8.8)
야권의 대선구도는 문재인-손학규의 양강체제로 굳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1.8.9)
문재인 현상의 원인으로 서너가지가 거론됩니다. 새로운 인물에 대한 열망, PK 출신에 대, 책 <문재인의 운명>으로 대중적 지지도 확산, 현 정권의 가치에 대한 반대작용, 손학규 대표의 지지부진한 행보 등이 문재인 이사장을 주목하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참고로 8월 1주차, <문재인의 운명>은 15만부 이상이 팔려나갔다는 군요.
8월 1일 현재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베스트셀러 순위 5위, <알라딘> 주간종합 4위, <교보문고> 인터넷 집계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왜 문재인을 주목하나 (2011.8.1)
“문 이사장은 내년 총선·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지목되는 부산·경남(PK) 출신이다.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인권변호사 활동을 했다.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 중 PK 출신이 없다는 게 그의 정치적 에너지가 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우선 문 이사장의 부상이 총선·대선 판을 키우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민주당, 참여당, 시민사회 등으로 흩어져 있는 친노 세력을 결집시키는 데 문 이사장만한 인물이 없고, ‘희망 2013·승리 2012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그가 통합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문화연구학자인 경희대 이택광 교수는 정치권의 '문재인 러브콜'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 [이택광의 왜?] ‘정치인’ 문재인 (2011.8.10)
반복해서 말하지만, 고정적인 여권 지지자들 이외에 중립적인 유권자들이 박 전 대표에게 관심을 갖는 까닭은 정치인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은 문 이사장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문 이사장이 노무현 재단에 충실하면서 정치권과 거리를 두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막상 그가 정치일선에 뛰기 시작하면 바라보는 시선들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과정을 ‘검증’이라는 편리한 발상으로 무마하는 것이 지금 분위기이지만, 이렇게 ‘안 되면 말고’ 식으로 이루어지는 외부인사 영입이 대선국면에서 과연 야권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에 적절한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문재인 이사장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선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야권이 보는 문재인… “총·대선 흥행카드” 기대 속 긴장
▷ 여권이 보는 문재인… 친이 “폭발력” 친박 “야권 얘기”
▷ 김두관, “盧 계승만으로는…. ‘문재인의 정치’를 하라” (2011.8.7)
8월 3주차가 되면서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은 점점 상승합니다. 11.8%로 두자릿수 대에 진입했네요.
▲ 문재인, 두자리 수 지지율 진입…2주 연속 손학규 제쳐 (2011.8.17)
프레시안에 실린 서강대 손호철 교수의 분석도 읽어둘만 하네요.
[손호철 칼럼] 문재인 뜨고 손학규 지는 진짜 이유는… 문재인, 손학규, 정동영, 그리고 전략적 지역주의
17일에는 야권대통합과 민주진보정부 수립을 위한 야권통합 추진기구를 조국 서울대 교수, 이해찬 시민주권 상임대표와 결성하기로 발표했습니다.
▲ 문재인·이해찬·조국… ‘야권통합 추진기구’ 결성 (2011.8.18)
7월
문재인 이사장의 부상과 더불어, 그의 문제점으로는 너무 젠틀하다는 것, 권력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 지적됐는데요.
7월 들어서면서 문재인 이사장의 행보가 조금씩 적극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청와대 권재진 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이 한동안 이슈로 회자되면서, 그 자신도 참여정부 말기 법무장관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가 한나라당의 반대로 취임하지 못했던 이력이 언급됩니다. 그리자 이에 대해 논평을 내놓았죠.
▲ 문재인 “수석도 법무장관 가능” (2011.7.21)
한편 경향신문 뿐 아니라 타 매체들도 문재인 이사장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프레시안이 ‘덤벼라2012!’라는 이름으로, 시사평론가 고성국,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 손석춘 새사연 소장을 모아 재미난 대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 문재인 이사장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이 오갔습니다. 일부를 인용해볼까 합니다.
문재인, '젠틀'인가 '물렁'인가?…그럼 김두관은?
[고성국-김어준-손석춘 토크콘서트] 덤벼라 2012! ②·끝
김어준 : 제가 2년 전부터 온갖 구박을 받으며 문재인은 반드시 뜬다고 주장해왔거든요.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 문재인이 박근혜 다음 2등으로 올라왔어요. 놀라운 지식인의 혜안이 증명되는 순간입니다. 제가 역술 지식인에요.
그렇다면 왜 문재인이냐.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때였죠, 백원우 열사의 '고함폭탄 투척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 문재인 이사장이 사과를 했어요, 가카한테. 보통 그런 격한 순간에 우리 편이 적장에게 사과를 하면 화가 나기 마련인데, 그게 전혀 비굴해보이지 않고 경우가 바르게 보였단 말이죠. 그건 배울 수 없는 타고난 애티튜트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박근혜도 그런 애티튜트가 있죠. 그 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아, 이 양반이 박근혜의 상대가 될 수 있구나. 놀라운 혜안이죠. 그 한 장면을 보고.
세상의 모든 큰 유행, 즉 메가트렌드는 반드시 그 전 유행의 결핍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꽃미남이 유행해요. 야들야들하고 좋죠. 근데 어느 순간 너무 야들야들해 지겨워져요, 그러다 보면 짐승남을 찾게 되죠. 근데 짐승남은 목 아래론 좋은데 목 위가 부실한 거야. 그래서 지적이면서 근육도 적당히 있는 차도남을 찾게 돼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유행은 그런 식으로 이전의 유행에서 결핍된 것들을 만회하면서 만들어집니다.
대통령 정도면, 메가트렌드죠.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의 문제는 정책이나 인간적 매력도 중요하지만 '이전 대통령이 누구였냐'도 중요합니다. 노무현에게 받았던 피로감, 이제 나도 돈 좀 만지고 싶다는 욕망, 이게 우리 가카를 만든 것 아니겠어요? 우리 가카, 3년 반 동안 매우 경이롭게 하셨죠. 그러나 이제 그런 가카의 대척점에 있는 것들, 사사롭지 않아야 한다던가 사기치지 않아야 한다던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던가. 그런 것에 대한 욕망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우리의 오해죠. 가카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닌데.
그런 품성과 자질에 가장 가깝게 연상되는 사람이 박근혜입니다. 그런 자질을 가졌을 것만 같고, 청렴한 이미지를 선점했어요. 손학규나 유시민은 모두 그 지점에서 게임이 안 됩니다.
그래서 같은 지점에서 싸워 이길 사람을 찾아내야 하는 거예요. 다음 대선에서 대중들이 정서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와 자질, 그 지점에서 싸워서 승산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고성국-김어준-손석춘 토크콘서트] 덤벼라 2012! ①
드디어 조용하던 문재인 이사장이 7월 말 여의도에 드디어 나타납니다. 국회에서 열린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것인데요, 국회 입성은 2007년 청와대 비서실장 당시 국회 운영위에 참석한 이후 4년 만입니다.
▲ 문재인의 정치 데뷔… 4년 만에 첫 여의도 행보 (2011.7.26.)
문재인 이사장이 여의도에 '뜨던' 날 동영상
대중과 만나는 자리에도 이제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29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그는 자신이 그리는 정치적 구상을 은연중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문재인 “야권 통합 노력 우선, 내 문제는 나중에” (2011.7.29.)
▲ 문재인, “부산 총선에 안철수·조국 영입하고 싶다” (2011.7.31.)
“내년 총선을 들여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부산·경남”이라며 “안철수 원장과 조국 교수,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힘을 써주신다면 (부산 경남지역에서) 총선 분위기를 바꾸게 될 것”
"부산, 경남은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한나라당 일당 구조였는데 내년 총선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이뤄 지역주의가 허물어질 수 있다면 그것이 전체 총선의 성격을 좌우하고 그대로 대선에서 역동적인 힘으로 작용할 것"
“울산을 포함해 부산, 경남지역 절반 가량을 얻어야 의미 있는 변화”
한편, 그와 관련해 특전사 시절 사진이 회자됩니다. 경향신문 홈페이지에서 수백개의 댓글이 달린 뉴스가 바로 <문재인의 운명>에 실린 특전사 시절 사진이었습니다.
▲ 특전사 문재인 ‘완벽 스타일’ 사진 화제 (2011.7.14)
며칠동안 이 기사가 인기를 끌자, 다른 정치인들도 과거 청년 시절의 사진을 내놓으며 '이미지 정치'에 뛰어들었죠.
▲ 문재인·홍준표·박근혜…유력 정치인들의 ‘사진정치’ 눈길 (2011.7.24)
6월
문재인 이사장이 15일자로 회고록 <문재인의 운명>을 출간했습니다.
▲ 문재인 “참여정부의 성공과 좌절 극복해내야 한다” (2011.6.15)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책을 헌정하는 문재인 이사장
이 책 말미에서 그는 “그의 서거조차 나를 다시 그의 길로 끌어냈다.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고 의미심장하게 끝을 맺습니다.
자연스레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이사장을 주목하기 시작하고, 이전과 다른 가치를 지닌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시민들도 호감을 드러냅니다.
▲ 문재인이 택할 ‘운명’… 다음 행보 주목 (2011.6.15)
▲ 문재인, 내년 대선 후보 여론조사 3위로 껑충 (2011.6.16)
한편 회고록<문재인의 운명> 에, 이인규 "오만하고 거만했다"는 구절 때문에, 설전도 오가지요.
▲ “이인규 오만하고 거만했다” 문재인, 회고록서 밝혀 (2011.6.15)
▲ 문재인 “이인규 반박은 사실 호도” 최근 발간 책 두고 서로 설전 (2011.6.17)
한편 출간 10여일만에 <문재인의 운명>은 베스트셀러 1위에까지 오릅니다.
▲ [베스트 셀러 톱10]‘문재인의 운명’, ‘아프니까…’ 제치고 1위 (2011.6.24)
5월
4.27 대보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서 야권이 패배하면서 문재인 이사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져 갑니다. 더불어 친노 세력 내부의 구성도 변화하는 모양새가 나타나기 시작하지요.
▲ 문재인 대선출마 “답변 난감” (2011.5.1)
▲ “친노 틀 넘어 가치로” 새 길 찾는 ‘친노’ (2011.5.1)
이런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2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묵묵히 뒤에 서 있던 과거와 달리 문재인 이사장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 [김제동의 똑똑똑](30)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이 자리에서 슬픔과 서러움의 추모가 아니라, 기쁨의 추모를 하자 이야기 하죠.
"제가 20일 창원 추모제에 갔는데, 웃으면서 즐겁게 하자고 했는데도 자꾸 숙연해지는 거예요. 추모시도 낭송하고 이러니까 여기저기서 훌쩍이고. 그런데 오늘은 할 이야기 다 하면서 유쾌하게 웃고, 그러면서도 마음속에 중요한 메시지를 안고 갈 수 있잖아요. 이런 추모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 [노무현 서거 2주기]‘盧와 같이’서 ‘盧의 가치’로…외연 넓히는 친노 (2011.5.22)
자신의 목소리도 조금씩 내기 시작합니다.
▲ 문재인 “다시 집권한다면…” (2011.5.3)
"진보개혁 진영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하고 다시 집권한다면 어떻게 국민 다수를 대변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또한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점점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 문재인 ‘야권 2위’ (2011.5.29)
정치권의 러브콜도 점점 구체화 되죠.
▲ 박지원 “문재인, 경남·부산 총선 지휘해 준다면…” (2011.5.24)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된 질문에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답합니다.
▲ 문재인 “도움이 된다면 피하지 않으려 한다” (2011.5. 30)
4월
4.27 재보선을 두고 난항을 겪던 김해지역 야권 후보 단일화에 문재인 이사장이 중재에 나서 극적으로 타결이 됐죠. “김해을은 노무현 정신이 응축된 것으로 모두 힘을 합쳐 한나라당 후보를 심판해야 하는 곳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곽 후보의 양보와 결단에 성원과 지지를 보낸다”면서요.
▲ 야권단일화 불씨 살린 문재인 (20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