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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탁심 광장에 '침묵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 분이 시작한 것이죠. 터키의 행위예술가 에르뎀 균듀즈가 광장에서 6시간 동안 꼼짝 않고 말없이 서 있는 시위를 시작한 것에 수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고 있는데요. 

말없이 서있는 '침묵시위'를 계기로 소강상태를 보이던 터키 시위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균듀즈 주변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시내 곳곳에 말없이 서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침묵시위가 터키 뿐 아니라 전세계로도 무서운 속도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동네방네 소문내는 데 역할을 한 것은  트위터입니다. 트위터에서 균듀즈의 사진이 #standigman 또는 #duranadam(터키어로 '서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해쉬태그를 달고 폭발적으로 리트윗됐다고 하죠. 

침묵시위에 동참한 사람들의 사진이 트위터 타임라인에 속속...


침묵시위 사진을 더 보고 싶다면 터키 언론 hurriyetdailynews 의 갤러리로 가보세요. 


시위 진압으로 숨진 사람들을 기리며 주인 없는 신발도 광장에서 침묵시위를 합니다. 


@turbasket는 침묵시위야말로 터키 시위의 본질, 비폭력과 명징한 메시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촌평했습니다.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포스터, 패러디 사진도 #standingman, #durandam 해쉬태그를 달고 침묵시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침묵시위를 형상화한 포스터입니다. 


귀여운 고양이도 벌떡 일어섰고... 


서 있는 일이라면 자신있는 펭귄도 지지를 보냅니다.  

(터키 최대 방송 중 하나인 CNN튀르크가 시위 기사 대신 펭귄 다큐를 내보냈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죠. 그 뒤 '나도 펭귄이다' 패러디가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펭귄이 스탠딩맨과 나란히 섰습니다.


침묵시위에 참여할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지도에 발자국을 쿡쿡 찍는 구글 맵도 등장했군요. 


View Duran adam in a larger map

모든 미디어가 철저히 통제됐던 중동의 재스민 혁명 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는 시위 현장상황을 전세계에 알리고 시위의 의미를 다지는 또 하나의 광장이었습니다. 

이번 터키 시위에서도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위대가 탁심 광장에서 맞닥뜨려야 할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트위터로 모아주는 '마음 품앗이'는 터키 정부의 독재와 권위주의에 적잖은 압박이 될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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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