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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hyang

[향이의 SNS팡팡]“세월호 국정조사, 선거만 신경쓰는 자들의 향연”

[향이의 SNS팡팡]“세월호 국정조사, 선거만 신경쓰는 자들의 향연”

경향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기인 ‘향이’가 주간 SNS 화제 게시물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또 SNS 이용자들의 반응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지난 7일 이병기 국가정보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당시 국정원 직원의 야당 의원 질의서를 ‘몰래 촬영’한 의혹이 제기돼 청문회가 일시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정보위 청문회장에서 “지금 제 뒤에서 자꾸 저와 박지원 의원의 질의서를 찍는 사람이 있어 확인해달라고 해보니 국정원 직원이라고 한다. (김광림 위원장은) 당장 퇴청 명령을 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30만여명이 보고, 3525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트위터에선 264회 재전송(RT)됐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김**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관이란 국정원이 창피하다”고 말했고요. 임**씨는 “국내 여론조작, 선거개입, 간첩조작 의혹이 제기된 국정원이 야당 의원 뒤를 캐다가 보기 좋게 잡혔습니다. ‘헌법 위에 굴림하는 괴물같은 국정원’이 하루 빨리 없어져야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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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이 지난 10일 오전 감독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홍 감독은 “24년간의 국가대표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는데요. 홍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패배해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된 다음날 뒤풀이 회식에서 브라질 현지 여성과 춤을 추는 등 음주가무를 벌인 것과 관련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홍 감독의 사퇴에 @ide*****는 ‘허탈하다. 한때 팬이었고, 그래도 뭔가 배웠기를, 그래서 다음에는 더 잘 해주기를 기대했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홍 감독의 사퇴와 대표팀 회식에 대해 갑론을박 논쟁을 벌였습니다. 임**씨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덮어주고 나쁜 결과는 모든 치부을 들어내야 속이 풀리는 우리들 반성해야 됩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 고생하셨습니다. 결과는 안됐지만...”이라고 말했습니다. 귄**씨는 “2002년엔 영웅이라며, 지금은 역적이라니 우리나라 조금 더 성숙햐져야 할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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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양**씨는 “이 기사가 논란이 되는 것은 ‘뒷풀이를 했기 때문에’가 아닌 ‘여성을 불러 뒷풀이를 했기 때문에’인듯 하네요. 대한민국 선수들 수고했고 충분히 술마시고 뒷풀이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경기를 시청했는데요. 예전의 한국 축구 특유의 ‘투지’는 보기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클럽팀 선수들이 못하면 클럽 팬들이 욕할 수 있는 거고 국가대표팀이 못하면 국가의 축구팬들이 욕할수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이소진양의 방. 여섯살 난 동생이 누나의 부재를 아는지 종이학을 접어 누나의 사진 앞에 두었다.11명의 실종자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이소진양의 방을 찍은 사진을 보고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헀습니다. 이 기사는 트위터에서 391회 재전송됐습니다. @totor*****는 “아이들도 아는 걸 국회에서만 모르는구나...”라고, @gemma******은 “이런 사진 볼 때마다 진심으로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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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이 14일부터 단식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유족들은 “국정조사로는 진상규명도 안전한 사회도 만들지 못한다. 국민과 가족이 참여하는 특별법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씨는 “세월호 참사 90일째, 대한민국 세월호는 침몰하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의 편향된 시선과 무관심은 제2의 세월호 참사를 예고하고 있다”고, 성**씨는 “국정조사라는 이름만 그럴 듯한 희생자나 아이들에게 일푼의 미안함도 찾아볼 수 없는 7·30 재보선만 신경쓰는 자들의 향연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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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57명으로 늘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유엔은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사망자의 77%가 민간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도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비판했습니다. 은**씨는 “자신들이 차별받고 당했던 행위를 죄없는 이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네”라고, 한**씨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인이 얼마인지 유럽과 미국 통신사들이 들려주는 뉴스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현실, 이스라엘의 학살 만행은 결코 나치나 일본 제국주의자들보다 덜하지 않다고 봅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약 25만명이 보고., 261회 공유됐습니다. 트위터에선 212회 재전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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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70대 일본인 할머니가 세월호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손뜨개 장미 250송이를 손수 만들어 손편지 250통과 함께 보내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기사는 트위터에서 660회 재전송됐습니다. @Sungho******은 “결국 우리 국회의원, 행정관들이 일본인 할머니의 마음도 못 미친다는 결론이네요. 진실규명을 통해서 꼭 원한을 풀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임자들이 그냥 숨는 것이 아닌 책임을 지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Kim******는 “아베같은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 자유를 사랑하는 일본 국민들은 남의나라 슬픔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네요”라고 적었습니다. ******Edward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깨어있는 일본인 덕분에 아직까지 일본이 멀쩡한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먼나라이웃나라”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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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