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기인 ‘향이’가 주간 SNS 화제 게시물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또 SNS 이용자들의 반응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한 주간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뉴스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와 관련한 것입니다. 지난 15일 보수성향 단체가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반박하는 자보를 붙이려다가 ‘대필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자보 글 작성은 물론이고 필요한 비용과 비난에 따른 법적 서비스 역시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14만9000여명에게 도달, 3187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트위터에선 207회 재전송(리트윗·RT)됐습니다. [기사 읽기]
사진/'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스북 페이지
앞서 지난 14일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찢었다는 일베 인증글 논란을 다룬 기사는 페이스북 좋아요 4만7000여회, 트위터 재전송(리트윗·RT) 379회를 기록했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정**씨는 “몰래 밤에가서 찢은 것도 창피한데 그걸 자랑스럽게 사진찍어서 올린건가”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또 박**씨는 “대자보의 내용이 맘에 안들면 그에 반박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옆에 게재하고 또는 그에 반박하는 내용의 단체활동을 하는 게 좀더 성숙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의견표출법이 아닐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읽기]
‘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cantbeokay)는 지난 12일 개설됐는데, 16일 오후 6시 현재 23만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전국·해외로 확산되고, 고등학생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안녕’ 대자보는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그 영향력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SNS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대선 불복”을 선언하고, 양승조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전철 밟을 수 있다”고 말한 뒤 새누리당은 지난 10일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제출했습니다. 이후 여권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쏟아냈던 ‘막말’들도 다시 회자됐습니다. ‘盧 전 대통령 집권때 박근혜·김기춘·김무성 막말은?’(10일) 기사는 트위터에서 1042회 재전송됐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chon****는 “자기 말은 잊어버리고 남의 말만 꼬고, 비틀고, 부풀리고…. ”이라고, 페이스북 이용자 임**씨는 “대통령은 모욕당하면 안될 만큼 존귀한 존재가 아니다. 잘못한 거에 대해선 사과하고 아버지가 잘못한 거에 대해서도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기사 읽기]
■지난 10일 광고 전문가 이제석씨가 “인권을 보호합시다”라는 광고를 시청역에 게재한 뉴스도 화제였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홍**씨는 “공익광고협의회 없애고 이제석한테 돈줘라”라고 남겼습니다. 김**씨는 “바른 일 하자고 광고하는 사람이 부하의 인권을 지려 밟으시고 있네요. 최고의 블랙 코미디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선 4357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myeongh******는 “작금의 상황을 명쾌하게 대변하네요”라고 남겼고요. 이 기사는 트위터에서 600여회 재전송이 됐습니다. [기사 읽기]
사진/경향신문 트위터(@kyunghyang)
■‘철도 민영화 놓고 노·정 불신 충돌’ 기사(10일)와 ‘파업은 본래 불편한 것!’(15일) 기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습니다. 철도 민영화와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한 뉴스가 지난 한 주 SNS에서 ‘키워드’였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백**씨는 “이번 파업은 밥그릇 지키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는 것. 우리를 대신해서 철도 근무자들이 모든 것 버리고 투쟁한다는 것. 그리고 여기서 밀리면 그 피해는 우리들 모두에게 돌아 온다는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반면 이**씨는 “정부는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러고도 민영화라고 욕하고 있는데, 어떤 실행을 해야 ‘옳소’라고 하시렵니까. 코레일 빚이 17조라고 합니다. 정부부처와 공기업이 빚더미라는 기사가 올라오면 나라가 망할 징조라고 욕하시던 분들이 코레일 파업은 국민을 위한 것이며 적자 날 수밖에 없다고 옹호하시니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라고 남겼습니다. [기사 읽기]
사진/경향신문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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