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야흐로 이미지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미지가 넘쳐나다보니 이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저런 이미지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마련된 코너가 바로 <시시각각 시각문화 엿보기>입니다.
현장에서 오래 취재 경험을 갖고 있거나 직접 전시기획, 비평 등의 일을 하면서 대중과의 소통에도 관심이 많은 분들을 필진으로 모셨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필진은, 미술동네 이야기를 맛깔나게 들려주는 "정원씨"입니다.
청정원 아니고요, 심정원 님입니다. http://artvillage.khan.kr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어느 날 문득 다니던 대학을 때려 치고 동네 화실로 출근했다.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겠다는 심산이었다. 처음엔 디자이너를 꿈꾸었으나, 세상에 ‘미술사’라는 학문이 있다는 걸 알고 방향을 틀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예술학, 미술사학, 미술비평을 차례로 전공했다.
이어서 미술전문잡지 《월간미술》 기자로 7여 년 현장을 경험했다. 그리고 작년 봄 문득 잘 다니던 직장을 뛰쳐나왔다.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다 보니 삶에 여유가 없고 제대로 미술을 즐길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한 템포 쉬어가기로 했다. 요즘은 강의와 글쓰기, 여행, 학위논문 준비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째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_-;;
블로그는 처음인지? 이전에 쓰던 개인 블로그들과는 어떻게 다르고 또 비슷한 건지?
: 년 초에 한번 만들어 봤으나 게으른 주인 탓에 곧바로 유기되었다. 비슷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떤 내용으로 블로그를 채워갈 예정인지?
: 한 달에 한번 정도 ‘작가와 작업실’을, 마음 내킬 때마다 ‘미술동네 이야기’를 쓰려 한다.
블로그의 이름/주소에는 담긴 뜻은?
: 블로그 주소는 아트빌리지. http://artvillage.khan.kr
미술을 전문적으로 파고들기보다 미술동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붙여보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소하기만 한 미술동네를 마치 부동산 중개업자처럼, 동네 마실 친구처럼 전문성이 가미된 쉬운 글로 가이드해 보고 싶었다.
미술동네는 생각보다 넓고 크다. 처음부터 욕심을 내면 지치고 포기하게 된다. 가볍게 접근해 보자. 그런 뜻에서 블로그 이름을 ‘살랑살랑 미술산책’이라고 지어봤다.
블로그를 만들고, 지난 1달을 돌이켜본다면?
: 조금 속도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에 임하는 자세라면?
: 부지런해져야겠다는 다짐(만)
개인적으로 mx. opx의 다른 블로그 중 관심이 가는 블로그, 혹은 가장 재밌게 읽었던 포스팅과 그 이유는??
: 이미배 씨의 ‘music story’ http://nnfm.khan.kr
경향신문 사진부의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http://photo.khan.kr
전자는 음악과 친분에 따른 관심, 후자는 재미있는 사진과 짧은 글 때문.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오피니언X와 매거진X 오픈 이후 둘러본 감상은?
: 검색이 잘 안되는 것 같다.
블로그 관리와 관련해서 크로스지기에게 바라는 점은?
: 아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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