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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열전

필진을 소개합니다(5) 명랑한 정치풍자, 명지대 신율 교수님



Khross 필진을 소개합니다, 다섯번째 입니다.

이번에는 opinionX에  <신율의 시사난타>  http://schwanz.khan.kr/  를 운영하시는 시사평론가이자 정치학자인 명지대 신율 교수님입니다.

요즘 신율 교수님 만큼 바쁜 뿐이 또 있을까요.
정치평론가로 활동하실 뿐 아니라  시민사회와 시민단체활동도 활발히 하고 계신데요, 신교수님의 묵직한 중저음의 목소리는 방송에도 잘 맞아서인지 방송진행자로도 인기가 높으시죠. 2007-8년 <CBS 시사자키-오늘과 내일>을 진행하셨고 현재도 각종 포럼 등에서 진행자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교수님의 인기는 해외에도 소문이 났군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1년 판에 등재됐다는 소식입니다.    




-간략하게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이름:  신 율      
현재하는 일 :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학교 마술동아리 라루즈 지도교수 그리고
                  추가적인 방송 MC활동

 
**마술동아리라니!!! 마술 직접 하시나요?? 



-블로그는 처음인지? 이전에 쓰던 개인 블로그들과는 어떻게 다르고 또 비슷한 건지? 
 
블로그는 처음이지만, 이전에 미니 홈피를 한적이 있음.
그런데 정치인들이 저마다 미니 홈피 개설하고 거기다가 자기자랑 마구 질러대는거 보면서 미니 홈피 하기 싫어졌음. => 미니홈피 폐쇄
 
이번 블로그는 정말로 자기자랑, 홍조가 아닌 다른 생각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람.

  

-어떤 내용으로 블로그를 채워갈 예정인지요? 
 
본업이 정치학이다보니까 주로 정치 얘기를 쓸 것임. 그런데, 술먹고도 가끔씩 쓸데 없는 말도 쓸 생각임.
 
학자들의 가장 문제점은 글을 "뱉듯이 " 못쓰는 건데, 좌우지간 노력하고 있음.
 

 
-블로그의 이름/주소에 담긴 뜻은? 
 
나는 그냥 마구마구 휘두르고 치는걸 좋아함.(그렇다고 주사가 있는 것은 아님)  

**아마도 이건 '시사난타'에 대한 해석인듯 하군요.
**크로스 지기로서는.. 필명인 꼬랑지01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덧붙여서 찾아보니 블로그 영문주소인 schwanz 역시 독일어로 '꼬리'라는 뜻이군요.. 
꼬리에 대한 이 집착은 뭐지요, 교수님? ^^;;;  


-블로그를 만들고, 지난 1달을 돌이켜본다면? 
 
본의 아니게 주목도 받아봤고, 쉽게 "내뱉듯이" 쓰는 쾌감도 맛본 한달이었음.
 
 
-블로그에 임하는 자세라면? 
 
진지함 + 재미 + 비판

  
-개인적으로 mx. opx의 다른 블로그 중 관심이 가는 블로그, 혹은 가장 재밌게 읽었던 포스팅과 그 이유는??
 
이대근 논설위원의 블로그...
역시 내공이 느껴짐. 한번 물리면 끝까지 가는 모습이 진정한 언론인임을 느끼게 했음.
 

-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오피니언X와 매거진X 오픈 이후 둘러본 감상은? 그리고 개선할 점은 뭐라 생각하시는지요? 
 
나는 처음부터 개선할 점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방향은 맞게 가고 있다고 생각함
 

-블로그 관리와 관련해서 크로스지기에게 바라는 점은?? 
 
딸기님의 얼굴 한번 구경했음 하는 바람~

**[여담] 인기인이 다 되신 딸기님ㅎㅎ..
지난번 어떤 트위터 유저께서는 "딸기"가 호냐고 물으셔서, 푸하핫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뭐 따지고보면 닉네임이 별호지요.



지난 한달간 교수님은 다음과 같은 글을 쓰셨군요. (타매체에 쓴 칼럼2건 포함)


교수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솔직담백하고 무게잡지 않고 쉽게, 직설적으로 쓰시는 걸 보고 블로그를 해보신 적이 있구나 싶었는데, 역시 과거 미니홈피를 운영하신 적이 있으셨군요. 

저는 신교수님을 직접 뵌 적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교수님이 '유머'를 중시한다는데 호감이 가는군요! ㅎ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유머를 몰라요... 유머를 아는
수업에서 '슈스케'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하신다니, 그 수업 꽤 재밌을 것 같은데요..
학생들에게 인기가  당연히 많으시겠죠? ㅎ (강의 듣는 학생들, 신교수님의 인기를 좀 증명해주면 어떨지?? ㅎ)

교수님 쓰신 포스팅은 대부분 쉽고 직설적이며 유머가 담겨 있습니다. 

집나간 민주당의 “개념”은 돌아올까? 

이 싱그러운 "전어 철"에 집나간 "개념"이 다시 돌아와 주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에게 개념만 돌아온다면 전어 엄청 많이 사줄 용의도 있다. 야당이 야당다워야 민주주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야 우리 애들도 할 말은 하고 살 수 있기 때문에...그래야 우리 애들이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란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돈이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를 읽으며 예상은 했습니다만,  "각하"가 있어, “우리는 행복한 겁니다!” 를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던지요.

“어~”, 대학시절 그토록 “흠모”했던 바로 그 아저씨가, 아니 할아버지가 단상에 있었다.
 바로 오늘날의 “나”를 있게 했던 분, 바로 전두환 가카 였다. 사실 가카가 아니었으면, 아마 대학시절 연애만 하고 다녔을지도 모른다. 글구 가카만 아니었다면 정치학을 평생의 업으로 삼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교수님의 글은 위트와 반전이 있지요.

가카가 있었기에 정치학자가 될 수 있었다니. 우리도 가카에게 감사해야겠습니다.

나에게 비판력을 키워준 분, 나에게 사회적 의식을 심어준 분, 그래서 사상적으로 “광주의 사생아”라고 스스로 생각해주게 만들어 주신 분, 바로 내 인생의 은인 아닌 은인인 “그분”이, 그리고 거기에다 “중전마마”까지 함께 계셨다.

(중략)

오랜만에 “각하”라는 용어도 듣고,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추악한 방법으로 정권을 잡은 그 어른의 용안을 뵈니, 마치 대학시절로 돌아가 다시 뭔가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인지 힘이 불끈 솟는다.

역시 가카는 내가 50이 될 때까지 나의 기력을 보살펴주는 고마운 분이다.



교수님의 촌철살인의 풍자를 생각하면, 
현실정치판의 코미디화가 지속되어야 할 터인데, 그리되면 울분이 터지는 건 국민들이니.. 

교수님이 살살 하시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혹시 아나요. 그 날이 오면, 교수님이 정치풍자 관두고 마술쇼라도 하실지.. ㅎㅎ 

(아 근데 교수님. 진짜 마술도 하실 줄 아시나요?? 
딸기님 앞세우고, 마술쇼 구경하러 가볼까요?
정말 보게 되면 여기에 바로 인증샷 올리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