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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hyang

[향이의 SNS 팡팡]“간만에 보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

[향이의 SNS 팡팡]“간만에 보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

경향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기인 ‘향이’가 주간 SNS 화제 게시물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또 SNS 이용자들의 반응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지난주 화제를 몰고 온 기사는 손수레를 밀고 가다 정차된 아우디를 긁은 7살 손주와 할머니에게 “통행에 방해가 돼서 죄송하다”며 사과한 차 주인 이야기였습니다. 이 기사는 페이습구에서 531만여명에게 도달, 22만3891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6233건의 댓글이 달리고, 4846회 공유됐습니다. 트위터에선 950회 재전송됐습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명품 차를 탈 자격이 있는 주인”이라며 “간만에 훈훈한 소식”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이**씨는 “이게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뉴스가 되어야 하는 세상”이라고, 강**씨는 “마음이 부자라는 말은 이런 분들을 보고 하는 말인 것 같다”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ailian*********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안 좋은 인상이 이분으로 인해 다 그런 건 아니구나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서로를 믿지 못하는 각박한 세상 탓일까요. “‘아우디’에서 홍보를 위해 만든 건 아니겠죠”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기사읽기 >> 할머니 손수레가 아우디 긁었다…“차주는 대뜸”

경향신문 페이스북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유가족들을 향한 억측과 오해들로 유가족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소식(7월15일) 전해드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특별법을 원하고 있는데, 유가족들이 요구하지 않은 ‘세월호 희생자 전원 의사자 지정’, ‘단원고생 대입특례’ 등의 조항을 둘러싸고 시비가 일어나는 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 기사는 트위터에서 450회 재전송(RT)됐고, 페이스북에서 1724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noahko******는 “오해가 아니라 악의적인 루머 유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요. @a01077******은 “유족분들을 오해받게 해서 힘빠지고 지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지켜드릴 수 있는 건 저희 국민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유가족분들이 힘내시도록 응원합니다”라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내놓은 안 때문에 논란이 거세진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 이용자 김**씨는 “야당아 제발 한번이라도 바로 걸어라. (유가조들이) 단원고생 대학 입학시켜 준다고 하면 마음이 편해지시겠니? ‘왜 그랬는지’ ‘다시는 (그런 사고가) 있을 수 없다’는 믿음이 가는지가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읽기>>세월호 유가족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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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부산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화재 당시 CC(폐쇄회로)TV 장면과 출동한 직원들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시민 5명의 초기진화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일 부산교통공사는 화재진압에 뛰어든 용감한 시민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트위터에서 428회 재전송됐고요. 페이스북에서 2103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허**씨는 “얼굴없는 천사 따위 집어치우시고 나오세요 박수치게”라고 재치있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소***씨는 “(지하철) 연간 이용권은 좀 약하고 10년 이용권으로 해주길. 5명 더 탄다고 지하철이 느려질 것도 아니니…. ”라며 시민들에게 ‘연간 지하철 이용권’ 포상을 제안했습니다.

기사읽기>> “‘부산지하철 화재 진압’ 용감한 시민 5명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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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정부가 쌀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쌀시장 개방 결정을 앞두고,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농민을 위한 대책 마련에는 손놓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 기사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shinsu******는 “농민만 피해가 아닙니다. 식량이 무너진 나라 정말 두렵습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추**씨도 “식량전쟁 다들 들어봤을 텐데. 이미 조용한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안 그래도 자급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인 쌀을 포기하는 것은 전쟁을 무기없이 치루겠다는 소리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씨는 “WTO에 가입한 순간 쌀시장 개방은 해야 했습니다. 이걸 10년 미루고 또 10년 미뤄서 이번엔 도저히 미룰수 없으니까 저렇게 된 겁니다. 필리핀처럼 유예할수 있으나 우리나라도 쌀시장 개방을 미루기 전 20년동안도 의무수입량을 채워서 수입해왔는데 더 미룬다면 의무수입량을 지금의 3배로 늘려야합니다. 이게 다 세금으로 사는 거고 정부차원에서도 답이 없으니까 쌀시장 개방을 택한거겠죠”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달*씨는 “쌀개방은 오래전부터 예상돼왔던 일이었다. 이에 정부의 대책과 준비가 철저했어야 하지만 항상 다른 정책에 밀려 이런 상황까지 온 게 너무 안타깝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읽기>> 정부, 구체적 대책도 없이 ‘개방’ 선언…농민 설득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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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새끼오리 사진 덕분이었을까요? 경남 경찰의 압수품 보관창고에서 새끼오리 23마리가 부화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 소식(7월15일)이 트위터에서 1629회나 재전송됐습니다. @gl*****는 “아기오리들 너무 귀엽다. 엄마오리가 옆에 있으면 더 좋을 텐데. 아기오리들아, 엄마아빠가 옆에 없지만 무럭무럭 잘 자라기 바란다”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puy*****은 “참 황당한 일이지만 귀여운 새끼오리 23마리는 아마도 축복이지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읽기>> 경찰 압수품창고서 새끼오리 23마리 부화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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