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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hyang

[향이의 SNS팡팡]“제발 치킨은 내버려둬요. 치킨만은…”


[향이의 SNS팡팡]“제발 치킨은 내버려둬요. 치킨만은…”

경향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기인 ‘향이’가 주간 SNS 화제 게시물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또 SNS 이용자들의 반응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15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 3일을 앞두고 정지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영구미제로 묻힐 뻔한 천인공노할 사건이 공소시효를 앞두고 법원으로부터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진상이 규명될 기회가 열린 것입니다. 이 기사는 트위터에서 1067회 재전송(RT)됐고, 페이스북에서 250만8000여명이 보고 9만여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김**씨는 “사건 초반에 관심을 가지고 수사를 했으면 범인을 잡을수 있었다. 아이가 범인을 지목하고 본사람도 있는데 조금 모자르다고 무시했다는데, 답답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고요. 트위터 이용자 @gjtj*****는 “정말 다행입니다. 꼭 잡혔으면 좋겠네요”라고 피해 어머니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씨는 “너무나도 안타깝고 충격적입니다. 어린이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경찰과 관련기관이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를 보여주는 참담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해서 밝혀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읽기>>15년 전 ‘황산테러’ 범인 밝힐 기회 잡았다

경향신문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4일부터 서울 종로 서촌갤러리에서 세월호 희생자인 박예슬양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예슬양의 구두 디자인을 실제 구두로 탄생시킨 구두 디자이너 이겸비씨의 이야기를 기사로 전해드렸는데요. 이 기사는 무려 156만여명이 보고, 3만여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누리꾼들은 예슬양의 재능이 빛을 보지 못한 것을 두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씨는 “단원고에는 참 다재다능한 아이들이 많았네요. 구두가 참 고와요. 생존자 아이들, 그리고 다른 학생들의 꿈들 역시 펴지못한 꿈으로 끝나지 않겠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몰랐으나 이렇게도 학생들은 충실하고 내실있게 자신의 희망들을 키워나가니까요”라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양**씨도 “이런 아이들을 지키지 못했네요”라고 적었습니다. 

기사읽기 >> 단원고 예슬양 구두 실현 이겸비 “가슴 짠하게 울리면서 소름 돋았다” 제작 소회 밝혀

경향신문 페이스북



‘박예슬양 전시회’에는 사흘간 5000여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지난 4일 트위터에 “예슬이 어머니 아버지께 축하드린다고, 오늘만큼은 울지 말고 기뻐하자고 말씀드렸는데, 도종환시인의 슬픈 시 낭송에 그만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예슬이가 남긴 그림과 디자인 작품을 모은 ‘박예슬 전시회’가 오늘 서촌갤러리에서 개막했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도 지난 6일 트위터에 “박예슬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3일동안 5000여명이 다녀갔답니다. 화가 뭉크 전시회보다 더많은 사람이 가슴 뭉클하게 다녀간답니다. 한번 다녀들 오세요”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 트위터 캡처




■지난 2일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치킨’ 가격이 크게 올라 2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명 브랜드 치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예고했는데요. 페이스북에서 무려 1만여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5865건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트위터에서도 714회 재전송됐습니다. 생닭 가격은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치킨 가격이 오르니 소비자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페이스북 이요자 노**씨는 “사육농가들은 닭값이 떨어져서 한숨인데 치킨값은 올라간다? 그러면 그 수익은 누가 가져가나요”라고 말했고요. 이**씨는 “닭집도 월세 내느라 허덕인다고 합니다. 결국 이득보는 건 프렌차이즈 운영하는 대기업과 건물, 집 가지고 부동산 놀이하는 가진 사람들이죠”라고 꼬집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tour******는 “그 인상액이 배달노동자나 점주에게 돌아간다면 치킨 2만원 비싼 금액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읽기>> 치킨 한마리에 2만원 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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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에서 ‘음식 가격’과 ‘음식의 질’은 민감한 이슈입니다.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부분이기 때문이겠죠. 미국의 컨슈머리포트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햄버거는 맥도날드, 치킨은 KFC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기사는 트위터에서 963회 재전송됐고, 페이스북에서도 44만여명이 봤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이 “국내에 있는 롯데리아 햄버거를 먹어봐야 맥도날드 햄버거거 괜찮은 음식인 걸 알텐데”라며 씁쓸한 댓글을 남겼습니다.

경향신문 페이스북




■베트남에서 살아있는 곰을 마취시킨 후 쓸개에 바늘을 찔러 쓸개즙을 채취해 관광객에게 시식하도록 하고 5cc씩 포장해 판매, 1억3000여만원을 챙긴 한국인들이 적발됐습니다. 그중 총책인 박모씨는 징역1년, 벌금5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6일 전해드린 소식인데요.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이 뉴스는 페이스북에서 50만여명이 보고, 9750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장**씨는 “저런 짓을 한 인간에게 똑같이 저렇게 해주고 싶다. 부당취득한 이득보다 무조건 더 많은 벌금을 부과하게 하는 징벌적 벌과금 제도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k*****는 “돈이라면 잔인함을 스스럼없이 보이는 습성을 외국에 나가서도 여실히 보여주는 인간들”이라고 비판했고요. @a255*****는 “인간의 추악함의 끝인 것 같습니다. 그걸 돈으로 사먹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먹었을까요? 벌금 500만원으로 끝이라니요”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기사읽기 >> 살아있는 곰에 호스 꽂아 쓸개즙 채취한 총책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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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4대강’ 관련 기사들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수자원공사가 갚는다던 4대강 사업 부채 8조원의 일부를 혈세로 갚아달라는 예산안이 요청됐습니다. 국민에게는 썩어가는 강만 남겨진 것인데요. 한편 금강, 낙동강 등에 큰빗이끼벌레가 창궐한다는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4대강 빚을 혈세로 갚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분노했습니다. 이 기사는 페이습구에서 40만여명이 보고, 6965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트위터에선 878회 재전송됐습니다. 이**씨는 “반대 여론에도 강행으로 밀어부친 이명박 정부에게 책임을 물어야지 왜 혈세를 그 구정물에다 쏟아 붇는 건가요. 결사반대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4대강 볼때마다 마음만 아프다. 멀쩡한 강을 왜 돈들여 망쳐놨는지”라고 말했습니다. @cheng******는 “재앙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하네요. 누가 이 사태를 수습하나요!”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읽기>> 수공이 갚는다던 4대강 빚, 혈세로 원금탕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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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