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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hyang

[향이의 SNS 팡팡]교육부 장관 차량의 ‘가로주차’

[향이의 SNS 팡팡]교육부 장관 차량의 ‘가로주차’


경향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기인 ‘향이’가 주간 SNS 화제 게시물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또 SNS 이용자들의 반응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지난 29일 SNS에서 화제된 사진 한 장. 바로 서남수 교육부장관의 의전차량이 ‘가로주차’가 된 모습이 찍힌 사진이었는데요. 세로로 된 주차장 3개면을 모두 차지하는 ‘황제식 가로주차’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반면 “의전차량은 가로로 주차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45만여명에게 도달, 1만87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트위터에선 1228회 재전송(RT)됐습니다. 심**씨는 “제대로 권위의식을 보여주네요. 힘 없고 돈 없는 서민은 안중에도 없을 듯하네요. 그런 자리에 교육을 책임지는 장관이라니 우리의 자녀들 미래가 암담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차량이 길어서 세로주차를 할 경우 주차 라인을 벗어나게 되고, 그럼 다른 이들의 통행을 방해하게 되겠죠. 의전차량 또는 버스 전용 주차 칸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주차장이라면 저 차량은 저렇게 주차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씨는 “어떤이들은 주차같고 호들갑떤다고 하겠지만 이런 모습이 현 정권의 오만하고 국민을 머슴이나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시각을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의전차량이나 그들의 월급이나 모든 특혜는 우리의 쌈지돈같은 세금에서 주는 건데요”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읽기>> 서남수 장관 ‘황제주차’에 누리꾼 “이땅엔 법이고 규율이 없음을 가르쳐주시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반 사제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해성사를 하는 파격행보를 보였습니다. 교황은 평신도들의 고해를 듣기에 앞서 자신이 먼저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죄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9일 전해드린 소식입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페이스북에서 26만여명에게 도달, 6652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노**씨는 “많은 방면에서 종교를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교황의 저런 행보에는 존경심을 표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황**씨는 “이 고해성사가 이슈가 되는 이유는 자신도 잘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이 아닌 교황이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겠죠. 모든 걸 떠나 그 높은 자리에서 자신도 잘못과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태도 자체가, 그것을 실행하는 용기가 존경스럽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트위터에선 736회 재전송됐는데요. 트위터 이용자 @peac*****는 “신부님들도 신부님들끼리 고해성사 보는데요. 교황님도 당연히 보실 줄은 알았지만 저렇게 면대면 성사를 본다는 게 대단하십니다”라고 남겼네요.

기사 읽기 >> 교황 또 파격 행보…일반 사제에게 공개 고해성사




■‘만물은 우주와 맞닿아 있다?’ 지난 25일 볼펜 끝을 확대해 촬영한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마치 우주에서 떠도는 행성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볼펜 볼을 확대한 모습이란 사실에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위터에서 839회 재전송됐습니다. 페이스북에선 7330명이 ‘좋아요’를 눌렀는데요. 이**씨는 “이렇게 미시적인 세계와 거시적인 세계가 닮은 것을 보고나면 그 사이에 끼인 우리네 세계는 왠지 허무해집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는데요. 이 게시물에는 ‘사진 댓글’도 여러 개 달렸습니다. 김**씨는 ‘우주의 탄생’과 흡사한 ‘탄 돈가스’ 사진을 올렸고요. 조**씨는 실제 볼펜을 확대한 사진을 올렸는데, 확대가 많이 되지 않은 볼펜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두 댓글에는 각각 166명, 77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신**씨는 “평범한 일상 속에도 우주와 닮은 것들이 많네요. 이건 후라이팬 뒷면입니다”라며 사진 댓글을 올렸습니다.

기사 읽기  >> 새로운 행성 발견?…알고 보니 볼펜 끝 확대 촬영


김**씨는 ‘우주의 탄생’과 흡사한 ‘탄 돈가스’ 사진(맨 위 왼쪽)을, 조**씨는 실제 볼펜을 확대한 사진(왼쪽 아래)을, 신**씨는 “평범한 일상 속에도 우주와 닮은 것들이 많네요. 이건 후라이팬 뒷면입니다”라며 사진 댓글(오른쪽)을 올렸습니다.




■지난 25일 직속상관의 성추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군 대위 사건을 조사한 육군 관계자들이 가해자 노모 소령의 “같이 잘까” 발언이 ‘성관계 요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트위터 이용자 @lays****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잘 생활하고 있는 군인들까지 욕을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장**씨는 “군에서는 ‘같이 성관계를 할까?’라고 직접적으로 말해야 성관계 요구인가 보네요. 그럼 여군들은 직접적으로 그런 말을 듣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이의제기를 못하겠네요”라고 꼬집었습니다. 하**씨는 “예비역이고 병사출신이긴 한데 진짜 한때 같은 임무를 지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기사 읽기 >> “같이 잘까? 발언은 성관계 요구 아냐” 군 검찰, 여군 자살사건 ‘변호인’ 노릇




■귀여운 동물들의 사진은 SNS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는데요. ‘길호랑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페이스북에서 51만8000여명에 도달, 1만5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귀엽다”, “안아주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고요. 자신의 친구들을 해당 게시물 페이지로 ‘소환’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귀여운 사진을 함께 보고 싶은 거겠죠. 트위터에선 495회 재전송됐습니다.

기사 읽기 >> 길고양이와 급이 다른 길호랑이의 포스



<미디어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