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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람들

인터랙티브팀 새출발, 2기 식구들을 소개합니다!

경향신문이 두려운 것은 독자뿐입니다. 경향 구성원 중에서도 가장 독자를 무서워(?)해야할, 아니 사랑하는 인터랙티브팀이 바야흐로 꽃피는 3월을 맞아 2기 체제를 맞았습니다.

매일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구글 플러스로 독자들에게 말 거는 사람은 대체 누구냐!!!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네네...바로 저희였어요. ㅋㅋ 경향신문의 블로그도 저희가 운영합니다. 

이것만 하느냐? 아닙니다. 인터랙티브팀은 말 그대로 온라인에서 interactive한 모든 것을 고민하고 경계를 허물어보고 맨땅을 파서 실천에 옮기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썼던 기사만 기사냐? 기사는 기자만 써야 하느냐? 종이신문 외에도 우후죽순 생겨나는 소셜미디어, 블로그 등에서 독자들이 어떻게 하면 경향신문 기사를 잘 볼 수 있을까? 독자와 더 잘 소통할 방법은 없을까? 등등 고민은 끝도 없습니다. 그러려면 미디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떻게 휙휙 눈돌아가도록 바뀌고 있는지 눈 부릅뜨고 살펴보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경향신문의 '미래'를 고민하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독자들이 참여해서 같이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착한 시민 프로젝트><청년백수 탈출기>같은 기획도 진행해봤고요. 선거의 해였던 지난해에는 독자를 위한 선거 사이트 <당신이 만드는 선거, YOU>를 만들어 선보였습니다. 기억하시죠? 

경향신문 인터랙티브팀의 '프론티어' 지난 1기팀은 어떤 기자들이 활동했을까요. 1기가 궁금하시다면...

새로운 막내인 제가 그간의 일들을 간단히 들려드리죠. 팀장이었던 구정은 기자가 휴직 후 국제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막내였던 임아영 기자는 출산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고, 유기정 기자는 경향신문 콘텐츠의 온오프 통합 DB 구축작업을 위해 새 둥지를 찾아갔습니다. 


자, 이제 새 얼굴과 계속해서 독자와의 소통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를 팀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새로온 팀장 최민영 기자입니다. MBC 라디오 <왕상한의 세계는 우리는>에서 지구촌 소식을 낭랑한 목소리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던 그 분, 맞습니다. 요즘 업무파악으로 많이 바쁜 새 팀장, "인터팀 일이 이렇게 많은 줄 미처 몰랐어!"라며 비명을 지르지만 나믿최믿!('나'는 '믿'어요. '최'민영 믿어요)

최 팀장 얼굴을 확 공개해버릴까 했지만 초상권을 중시하는 관계로 뒷모습만 담아봤습니다. 선배의 경쾌한 단발머리처럼 시원시원하게 인터팀을 이끌어주시길~^^ 



최민영 기자를 더 알고 싶다, 국제뉴스에 대한 재밌고 새로운 시각을 원한다면 그 분의 블로그 <최민영 기자의 귀요미 월드>로 휘리릭~~




다음은 인터팀 넘버투 이인숙 기자입니다. 팀장 직무대행으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았던 이 선배의 노고에 먼저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선배가 없었다면 인터팀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봐 온 이인숙 기자는 에너자이저 + 아이디어 뱅크랍니다. 끝없이 밀려드는 회의와 다른 팀과의 업무 조율작업 때문에 지칠 법도 한데 이 선배는 한번도 힘들다는 표정을 지은 적이 없답니다. 네 뭐, 가끔 조는 적은 있습니다.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전 그래요. 대한민국 사람들이 전부 이인숙 선배처럼 일한다면 GDP가 적어도 20%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답니다. 

이인숙 기자가 눈이 반짝반짝 할 때가 있는데요. 그건 이 기자에게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죠. 저도 그렇게 눈을 반짝거려 보고 싶은데 말이죠. 잘 안 되네요 ;;;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기분 좋아 박수 치고 깔깔 웃으며 깡총깡총 뛰기도 하는 이 선배. 그 인간적이고 투명한 모습은 볼매랍니다. 볼매 이인숙 선배의 뒤통수도 한 컷!






인체의 신비를 임신으로 몸소 체험하고 계신 이고은 선배 소개 올리겠습니다. 수습기자 시절 잠깐 교육때문에 마주친 선배는 거리감이 느껴졌어요. 말수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도도한 인상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직접 겪어본  선배는 전혀 그렇지 않았답니다. 

저를 보면 막내 동생이 생각난다며 이 팀에 온 초반 어리버리하던 저를 무한 애정으로 돌봐줬답니다. 흑흑...뱃속의 아이때문인지 늘 먹을 것을 챙기고 다니시며 저에게 권하곤 하죠. 원래 먹는 것때문에 정이 쌓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선배는 말도 일도 똑부러지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수영도 잘하고 운전도 잘하는 멋진 여성이랍니다. 여행도 좋아하구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군더더기 없는 말투만 보면 상남자 스타일! 임신을 해서 몸이 편하지는 않겠지만 내색하지 않고 맡은 일은 깔끔하게 잘 처리하구요. 어버버한 저의 롤모델이랄까? 6월말이 출산예정인데요. 선배를 닮았다면 정말 씩씩한 아들이 나오지 않을까 상상하며 이 막내 삼촌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고은 기자의 육아일기가 보고 싶다면 블로그 <이고은의 만나고 오는 길> 클릭! 사진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미모를 공개하지 않은 이고은 기자의 뒤태입니다. 






마지막으로 저 막내, 누님들의 어여쁨(?)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청일점 박효재 기자입니다. 체육부와 사회부 등 이른바 노가다 판만 뛰어온 저에게 온라인 세상, 그리고 독자와의 인터랙티브는 생소했는데요. 선배들의 꼼꼼한 가르침과 배려로 무럭무럭 크고 있답니다. 

선배 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전해주는 말들 깊이 새겨듣고 있습니다. 여동생처럼 편하게 대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가끔 이러다 진짜 여성이 되는 건 아닌지... 뭐, 선배들을 언니라고만 안 부르면 되지 생각하며 꿋꿋하게 성정체성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사진 속 저는 왜 다리를 꼰 걸까요... ㅎㅎ 



저의 블로그는 좀 '축축한' <박효재의 악담>입니다.


여튼 행복한 우리집, 경향신문 인터랙티브팀과 더 가깝게 호흡하고 싶으신 분들은 크로스 블로그를 많이 찾아주세요. 경향신문 페이스북 '좋아요' 클릭과 경향신문 트위터 팔로워도 잊지 않으셨죠? 경향신문에 무한한 관심 쏟아주시는 독자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